feat 품위 있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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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사느라 정치에 큰 관심을 가질 시간이 없는데, 김건희 전 여사님의 기행들을 보면, 이게 뭔가 싶으면서도 살면서 보고 들은 이야기들과 조합되며, 한 단어로 연결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바로
욕망!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라는 영화였던가 소설이었던가가 기억나는데, 이 분의 삶과 최근 특검과 재판 등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들을 보면, 한 단어를 더 붙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욕망 폭주! 기관차!!
이 분의 삶을 보면, 이 시대의 부정적인 욕망이 손쉽게 발견됩니다.
호텔과 나이트 클럽 이야기는 그냥 기본이고,
주가조작을 대표로 하는 돈.
윤석열 검사라는 권력을 휘두르고, 자신의 돈을 보호하고 동업자 등의 돈을 빼앗고.
명품백, 고가의 목걸이 등으로 돈 있다는 것을 드러내 보이며,
이 모든 과정엔 항상 남자가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 좋아하듯이, 여자가 남자, 그것도 잘 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아버지도 일찍 돌아가시고 돈이 없을 때가 있어, 돈 욕심이 있다는 것 또한 어찌 욕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것이 너무 과하면, 과유불급으로,
독으로 돌아 오는 법이지요.
거기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고, 법을 위반까지 하면 감옥에 갈 수 있습니다.
어쩌면 어느 한 순간에,
‘나 지금 너무 나가고 있는 것 아닐까.’
라는 자각을 해서 브레이크를 걸었으면, 지금처럼 감옥에 계시지 않으셨을 텐데.
스스로도, 주변에도 그 폭주하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멈출 수 없었기에 길이 없는 곳까지 가서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린 것 아닌가 싶습니다.
돈, 권력, 섹스 라는 욕망의 시대에 어쩌면 반면교사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를 이미 잘 알았던 사람들도, 그리고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한결같이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당히 했어야지. 너무 나갔어.”
아나운서부터, 검사 선후배 그리고
다행히 밀접(?)한 관계까지는 아닌 것으로 보이는, 누나라고 불렀다는 김예성 씨에 이어,
이번엔,
애널리스트 출신 무자본 M&A 및 주가 조작을 해왔고, 감방도 들락날락 했던 닉네임 새강자. 본명 이준수 씨입니다. (경북 봉화 출신 56세라고 하네요.)
이 분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의 일원이었다고 하고, 동시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사 시절 좌천되어 대구로 발령 받아 가 있을 때 김건희 전 여사님과 가깝게 (?) 지냈다고 합니다.
전과 몇 범이라는 점 뿐만 아니라 음주 운전으로 지명 수배 중이었고, 나이 50 넘어서 특검 압수수색 때 도망 간다고 2층에서 뛰어 내렸다고 하고,
주가 조작 등으로 감옥에 다녀오신 분이 돈 벌고 유명해지겠다고 또 버젓이 주식 관련 책을 출판하질 않나. 상식적인 정상인의 사고로는 이해가 되지 않지요.
하아
이 나라 대통령의 영부인까지 하신 분이, 그동안 어울려 왔다는 사람들의 면면과 행태를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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