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토너먼트
이변은 없었다.
네덜란드 vs 미국 3-1
조별 리그가 끝나고 바로 16강 전이 열렸다.
아르헨티나는 역시 아르헨티나고,
메시도 메시 했다.
전반 35분 메시가 첫 번째 골을 작렬했다.
‘16강?
그건 내 꿈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과정일 뿐.
방심하지 않고, 8강으로 가서 네덜란드를 잡고,
4강에서 브라질을 깨고, 결승에서 프랑스를 누르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
라는,
다소 건방진 아르헨티나스러운 상상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7개의 발롱도르 상을 수집하고, 월드컵 준우승과 MVP 수상, 유럽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그리고 스페인 라 리가 득점왕 경력의 메시이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한다.
월드컵 첫 골을 넣었다고 눈물 흘렸던 폴란드의 레반도프스키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전 세계 최고 공격수를 다투는 두 사람이, 속한 나라의 동료와 축구 경쟁력 그리고 작은 실력 차이가 이렇게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인생이란 참.
한 골 넣고 방심했다 일격을 당했던 사우디 전의 경험 때문에 전혀 방심하지 않은 아르헨티나는,
알바레스가 후반전 12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의 결정지었다.
후반 32분 페르디난데스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로 위기감이 있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고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이 확정되었다.
호주는 조별 예선 D조에서 튀니지를 이기고, 특히, 덴마크에 승리하며,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 last dance 집념의 메시를
16강에 만난 불운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르헨티나와 실력차가 있었지만, 덴마크를 꺾으며 이변을 일으키며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네덜란드도 미국과 실력 차이를 보여주며 무난히 8강에 진출했다.
전반 10분 네덜란드 공격의 핵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 나갔고,
블린트가 전반 추가 시간 추가 골을 넣으며 승부를 거의 결정지었다. (블린트는 이번 경기 1골 1 도움 활약)
경기는 네덜란드가 지배했고, 미국은 힘을 쓰지 못해 보였다.
후반 31분 미국의 공격수 라이트가 골을 넣으며 희망의 불씨가 잠시 보였으나,
네덜란드는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36분 둠프리스가 네덜란드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3-1 승리를 확정했다.
Dumfries는 이 경기에서 1골 2 도움을 기록했다. 지금은 이태리 세리에 A의 인터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이전에 PSV에서 오래 활약하며 진작부터 주목을 받던 선수라서 앞으로도 기대된다.
네덜란드의 공격수 코디 각포는 (PSV 소속) 조별 예선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이번 16강전에서도 골을 넣을지 또 다른 관전 포인트였는데 아쉽게 연속 골 기록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래도 벌써 프리미어리그 등에서 영입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고 하니, 곧 네덜란드를 떠나 영국 등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이렇듯 월드컵은 축제이자 전쟁이자 선수들에게는 이적과 발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8강에서 진짜가 만난다. 8강전 첫 번째 경기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대결이다.
두 팀은 이미 16강은 그냥 거쳐가는 징검다리여서 이번의 희생양이 되지 않을 정도의 준비만 했을 것이다.
그리고 8강전을 키로 보고, 대망의 4강과 결승을 준비했을 거다.
메시의 창과 반 다이크의 방패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는 데파이와 코디 각포의 공격진이 꽤나 위협적이지만, 아르헨티나의 메시를 위시한 공격진보다는 무게감이 덜하다.
더 용과 클라센의 미드필더 진도 꽤나 훌륭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팀이지만,
포르투갈의 실바, 페르난데스의 미드필더 진이나, 잉글랜드의 사카, 벨링엄, 헨더슨 미드필더 진보다는 솔직히 한 수 아래라고 생각된다.
수비진은 네덜란드의 반 다이크가 있어 조직력도 좋고 괜찮지만, 골문을 책임지고 있는 네덜란드 SC 헤렌벤 소속의 노페르트 골키퍼는 솔직히 안정감이 세계 top class 수준이라고 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폴란드의 슈체스니나 브라질의 알리송 골키퍼보다는 아무래도 무게감이 떨어진다.
두 팀 간 승자는 개인적으로 아르헨티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집념의 메시는 반 다이크의 수비진을 깨뜨릴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수비진의 약간의 불안함만 잘 보완하면 끝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4강전에서 우리가 아르헨티나를 만나고,
미안하지만 메시의 커리어 마지막 정점 월드컵을 들어 올리는 꿈을 우리가 넘고 결승으로 갔으면 한다.
너무 꿈이 큰가?
꿈은 꾸는 자의 자유.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사진 출처 : 메쉬박님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