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치 근처 테마타운길 밥집
삼척에 처음 갔을 때 일입니다.
청량리 역에서 헤매다 출발 직전에 겨우 동해 행
KTX에 탔어요.
(3번 게이트로 기억나는데, 메인 쪽이 아니라 헤맬 수 있습니다. 시간이 촉박해서 마음이 급하면 잘 안 보이는 곳에 있어요 ㅎㅎ)
빠듯하게 갔다가 기차를 놓친 경험이 있어서, (1분 차이로. 세상이 참 팍팍하네요 점점.)
보통 미리 가는데, 일도 있고 이것저것 하며 꾸물대다 보니 늦어졌죠.
(왕십리역에서 청량리 가는 기차 시간대 간격이 긴 것을 간과한 것도 한몫 했습니다. ^^;;)
동해 역은 아주 오래 된 작은 역사였습니다. 삼척이나 동해 인구가 10만 명이 안된다고 하니 서울의 한 ‘구’의 인구가 30만이 넘는 것과 비교하면 사람이 무척 적은 곳이죠. 제가 좋아하는.
(그런데, 저는 왜 우리나라에서 제일 사람 많은 서울에 살면서, 출근은 도심지인 종로로 출근하고 있는 걸까요. ㅎㅎ)
동해 역에서 택시를 타고, 기사 님께 식당 주소를 보여드렸죠. 그랬더니,
“아, 일미담 옆의 식당에 가시나요.”
순간, 여길 갈 걸 잘못 선택했나 싶었습니다. ^^;;
(초행이라 인터넷으로, 후기로 식당을 선택한 외지인과, 현지인 분에게도 유명한 식당 ㅎㅎ)
그래서, 쏠 비치에서 잠을 자고, 조식을 나와서 이곳에서 먹었습니다.
가격 면에서도 쏠 비치 조식이 3.5 만원이었는데,
이곳 돌솥 정식이 1.8 만원이라 가성비 면에서도 맘에 들었죠.
돌솥 정식도 구성에 따라, 1.5, 1.8, 2만 원 중 고르실 수 있습니다. 저는 1.8 만원 세트가 고기와 생선구이가 모두 나와서 적당하다고 생각했어요.
아침이 아니라면 돌솥 특정식 2.5 만원, 일미담 스페셜 정식이 3.5 만원이라 저녁에 푸짐하게 먹어도 괜찮아 보입니다.
근처에 일미어담이라는 가게도 또 있어 다음에 한번 가볼까 싶기도 합니다 ^^
맛있는 저녁 식사 되세요~
(다음 번엔 처음에 간 곳을 다룰 예정입니다 ㅎㅎ)
일미담
강원 삼척시 테마타운길 19 일미담
033-574-0818
https://naver.me/xvdD0xIi
꿀팁 하나.
삼척에 차를 타고 가지 않으셨다면, 삼척에서 동해역으로 가실 때 택시를 타셔야 할 겁니다.
근데, 서울처럼 지나다니는 택시를 잡을 수가 없어요. 거의 안 지나다니거든요.
카카오 택시 등 다른 방법이 있겠지만, 콜 택시 번호를 남깁니다. 5분 내로 금방 오시더라구요.
033-574-6400
좋은 여행 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