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에 관하여

나를 살아가게 하는 가치들

by 우로보로스
내가 먼저 발을 푹 담그지 않으면,
그 어떤 일이라도 계속 내 주변에서 겉돌기만 한다.


살다가 해결할 수 없는 마음에 안 드는 일이 생기면 저는 스스로 매뉴얼을 세워보려고 했어요. 머릿속으로만 했던 게 문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해결 안 되는 일이 한둘이 아니었어요. 대표적으로 일, 공부, 학교, 인간관계가 재미없을 때가 있잖아요? 가끔 그것들이 전부 일처럼 느껴질 때는 솔직히 답도 없었는데. 유명한 책이라 도대체 어떤 태도를 말하기에 사람들이 좋아할까 싶었어요. 근데 정말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사실 기행문이나 에세이 종류는 이태껏 멀리하다가 이 책으로 에세이를 처음 읽었었는데, 참 좋더라고요. 이런 말하면 그렇지만 일기 훔쳐보는 느낌.


자발성, 관대함, 정직함, 성실함, 공정함에 대해서 우리는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말해요. 누군가 잘못했을 때 내가 그걸 말하기에는 부끄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강요하기 어렵고, 반대로 내가 잘못했지만 공개적으로 지적받을 때는 껄끄럽죠. 시니컬한 부분 때문에 미움을 받으셨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본인이 겪은 바를 토대로 말하는 그 솔직 담백함이 정말 좋은 책이었어요.


정말 20대에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해요. 20대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쉽게 위로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손에서 놓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저는 응원하고 싶은 오랜 친구에게 선물하려고요.


종종 펼쳐볼 수 있는 인생 매뉴얼 같은 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