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오지 마세요

by 사려

꿉꿉한 사람이 되기 싫었다

엉성하게 마른 빨래같이 미처 환기되지 못한 감정들을 안고

섬유유연제 뒤로 물 풋내를 가려둔 사람.

솔직하게 나를 풍기면 이 습기는 마르는 걸까

미처 다 날려내지 못한 습기를 머금고 물 풋내가 섬유유연제 향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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