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추석 특선영화 편성표 명절 연휴 무비

by 한줌의희망

2025년 추석 특선영화 편성표 명절 연휴 kbs mbc sbs 올해는 어떤 무비를 볼 수 있을까?


추석이 다가오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 송편을 빚는 손길, 고향으로 향하는 긴 행렬, 그리고 거실에 모인 가족들의 웃음소리. 그 웃음 뒤편에는 언제나 텔레비전 화면이 있었다. 명절 특선영화는 단순한 방송 편성을 넘어, 이제 한국인의 명절 문화 그 자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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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의 새로운 전통, 특선영화

2025년 추석, 지상파 3사는 또 한 번 스크린 전쟁을 예고한다. KBS, MBC, SBS가 준비한 영화 라인업은 각기 다른 색깔로 시청자를 유혹한다. 액션의 쾌감, 코미디의 해방감, 드라마의 울림. 명절 연휴 동안 거실은 작은 극장이 되고, 리모컨은 선택의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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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 가족이 함께 보는 정통의 힘
KBS는 전통적으로 가족 시청을 염두에 둔 편성으로 명절을 채워왔다. 2025년 추석 역시 그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9월 6일 토요일 저녁, 채널을 돌리면 만나게 되는 것은 블록버스터의 정석이다. 할리우드 액션 대작부터 한국형 코미디까지, KBS는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재미에 방점을 찍는다. 오후 시간대에는 가벼운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저녁에는 온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코미디 영화를 배치한다.

명절 특선의 백미는 역시 황금시간대다. 추석 당일 밤 9시, KBS가 준비한 메인 타이틀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수작이다. 명절 음식으로 배를 채운 뒤, 소파에 기댄 채 느긋하게 즐기기에 딱 좋은 러닝타임과 템포. 그것이 KBS가 오랜 시간 축적해온 편성의 노하우다.


MBC - 다양성으로 승부하는 선택지
MBC의 전략은 다르다. 한 가지 색깔로 승부하기보다, 시청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 추석 연휴 기간 동안 MBC 편성표를 들여다보면, 장르의 스펙트럼이 유독 넓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월 5일 금요일 오후, MBC는 로맨스 영화로 포문을 연다. 명절 준비로 분주한 오후 시간, 잠깐의 여유를 찾는 이들을 위한 배려다. 이어지는 저녁 시간대에는 스릴러나 느와르 장르가 배치된다. 가족 모임이 끝나고 홀로 남은 시간, 좀 더 날카로운 긴장을 원하는 성인 시청자를 겨냥한 선택이다.

추석 다음 날인 9월 8일 일요일, MBC는 감동 드라마를 준비한다. 명절의 끝자락,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마음을 정돈하는 시간. 이별과 재회, 성장과 화해를 그린 영화 한 편이 연휴의 마침표를 찍는다.


SBS - 화제성과 신선함의 조합
SBS는 최신작과 화제작으로 시선을 끈다. 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흥행작들이 추석 연휴를 맞아 안방극장으로 옮겨온다.

개봉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영화들, 아직도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이야기들. SBS의 편성표에는 '지금', '최신', '화제'라는 단어가 자연스럽게 따라붙는다. 9월 6일 토요일 밤, SBS가 내놓는 카드는 지난 여름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그 영화다. 극장에서 놓쳤던 이들에게는 기회가, 다시 보고 싶었던 이들에게는 추억이 된다.

추석 당일, SBS는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내세운다. 국제 영화제에서 호평받았던 작품, 흥행과 작품성을 동시에 잡은 수작. 명절 밤, 한국 영화의 저력을 확인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명절이 끝나도 남는 것
특선영화 편성표를 훑다 보면 문득 깨닫는다. 우리가 기억하는 명절은 결국 함께한 시간의 기록이라는 것을. 어떤 영화를 봤는지보다, 누구와 함께 웃고 울었는지가 더 오래 남는다.

2025년 추석, 세 개의 채널이 준비한 수십 편의 영화. 그 안에서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어쩌면 중요한 것은 선택이 아니라, 리모컨을 두고 다투던 그 시간, 영화보다 재미있던 가족들의 농담,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던 그 여운일지도 모른다.


명절은 지나가지만, 거실에 남은 온기는 한동안 식지 않는다. 그것이 특선영화가 존재하는 진짜 이유다. 스크린 너머의 이야기가 아니라, 스크린 앞에서 만들어지는 우리만의 이야기. 2025년 추석 역시, 그런 이야기들로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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