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흙먼지 날릴 때,
앞이 보이지 않아 주저앉을 때에도
너는 기어이 발을 떼었지.
그것이 삶이었다.
등 뒤에 진 무거운 짐들은
사실 너를 단단하게 만든 돌덩이였고,
깊은 어둠 속에서 마주친 절망은
별 하나의 반짝임을 알려 주었지.
넘어진 곳에서 다시 시작하는 법을 배웠고
놓아준 것들이 비로소 자유가 되었네.
인생은 멈추지 않고 피어나는 꽃처럼
상처 입은 자리마다 아름다운 무늬를 새기며
오늘 이 순간에도 계속되고 있다.
뒤돌아보라.
네가 걸어온 자리마다 길이 되었으니,
이제 어떤 길을 걸을지는 오직 네 몫이다.
가장 빛나는 걸음은 늘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