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중한 거절도 필요하다, 나를 지키기 위한 기술

정중한 거절은 상처가 아니라 성숙이다

by 다온


무조건 ‘예스’만 하다 보면, 내 하루는

늘 ‘누군가의 부탁’으로 가득 찬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싫지만 싫다고 말하지 못한 순간’을 겪는다.


그 부탁이 무리인 걸 알면서도,

‘거절하면 나쁜 사람처럼 보일까 봐’

억지로 수락하고 마음속으로는

억울함을 삼킨다.



나는 늘 ‘괜찮아요’, ‘해볼게요’라는 말로

내 하루를 쪼갰다.

도움이 필요한 건 이해했지만,

내 시간과 에너지를 희생하면서까지

모두에게 맞추는 건 옳지 않다는 걸

뒤늦게야 깨달았다.



“거절은 곧 관계의 단절”이라고 여기며

상대방을 더 신경 썼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관계는 오히려

‘지켜야 할 선을 지키는 사람’과 오래간다.


정중하게 거절했더니

의외로 상대는 “이해해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혼자 너무 많은 걱정을 끌어안고 있었던 거다.



이젠 알게 됐다.

‘정중한 거절’은 누군가를 밀어내는 말이 아니라

나를 지켜내는 말이라는 걸.


상대를 존중하는 방식으로,

그리고 내 마음을 무시하지 않는 선에서

‘아니요’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중요한 일이 있어서 못 도와드릴 것 같아요.”

“그 일은 제가 지금 감당하기에 벅찰 것 같아요.”

“미안하지만 이번엔 함께하지 못할 것 같아요.”


거절에도 정중하게 온기를 담을 수 있다.

예의 있고, 따뜻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그렇게 선을 지키는 사람은

결국 신뢰를 얻는다.



예전에는 부탁을 거절하는 내가

이기적인 사람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정중한 거절은 나와 너,

우리 모두를 위한 예의라는 걸.



착한 사람보다, 건강한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예스’만이 답이 아니라는 걸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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