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으로 떠난 밤 – “엄마, 그냥 믿고 따라와요”
“엄마, 유럽 어디가 그렇게 가고 싶었어?”
“음…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로마”
그리고,
“포르투갈 가보고 싶긴 했지.”
“오케이. 이전엔 포르투갈, 그러면 엄마, 짐 싸요.”
그렇게, 어느 날 내 메일함에 항공권이 도착했다.
딸아이가 외항사 승무원이라는 이유로 나는 종종 이런 ‘깜짝 선물’을 받아왔다.
“엄마, 올해도 내가 엄마 버킷리스트 하나 이뤄드릴게.”
그 한마디로 시작된 나의 포르투갈 여행.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단순히 놀러 가는 여행이 아니었다.
이번에도 ‘내 버킷리스트를 딸이 대신 열어주는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