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엄마

by 김까까

애들이 아팠다

새벽마다 번갈아 깨며

잠도 마음도 설쳤다


피로는 모성을 넘고

인내는 칭얼거림에 닳아

집도 나도 너덜거렸다


엄마를 부르는 어린 목소리가

견딜 수 없던 순간도 있었다


그러다 너희가 웃었다

그래서 따라서 웃었다


아.. 이래서 엄마구나

하루를 또 그렇게 너희로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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