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없이 나를 불러주는 사람들을 통해
“내가 뭐라고 나를 찾아주지?
내가 뭐라고 나를 이렇게 좋아해 주지? “라는 생각이 든다.
밤 몇 분 동안 평생부를 나보다 내 이름을 더 불러주던 사람
술 취해서 내 이름만 호명하던 친구들이 생각난다.
계속 불러 귀찮을 만도 한데,
마냥 흐뭇하게
흡족하게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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