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하는 삶도 좋지만
인생을 오마카세처럼 즐기라는 작가님의 말
너무 동의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의 시작시간은
내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확실한 기쁨을 주는 녀석들로 선택하는 걸 즐기는 편이다.
집이 아닐 경우,
편의점에서 고르는 커피는
매번 시각적 효과에 속는 경우가 많아
기록을 해야 한다.
아 이 커피는 피해야지 (ㅇㄷㅇ)
’ 실패하면 좀 어때?‘라는 물음이 생겼고
”실패를 하더라도,
아침부터 실패하고 싶지는 않아 “
라는 대답이 나왔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면서
라이킷 한 개만 받았던 적도 있고,
통계도 보고
저장한 글도 10개 이상 쌓이고
발행한 글 목록을 살펴보니
내 주된 감정이 어떤 건지도
자주 드는 생각이 어떤 건지도
한눈에 보이는 것 같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