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일이 바쁘고 힘든 곳은 ‘텃세, 험담, 시기 질투’가 적다. 쓸데없는 행동은 힘든 일을 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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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을 전환해도 견딜 수 있는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은 일이 있다. 겨울에 모닥불 하나로 추위를 견디는 것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시도해 볼 수 있다. 하지만 몸에 불이 붙어 살이 타들어가는 것은 시도해 볼 생각조차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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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하다면 일을 잘하는 것이다. 함께 일하는 사람의 마음에 드는 것도 일을 잘하는 것이다. 실수를 하지 않는 것도 일을 잘하는 것이다. 화가 나는데 잘 참는 것도 일을 잘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고객에게 혹은 회사에게 진정한 의미로 기여하지 못한다면 기교를 잘 부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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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도 원하는 삶의 일부이다. 남들 눈치를 보려 하지 말고 원하는 삶을 살라해서, 오로지 나만을 생각하면서 살았더니 이기적이고 불행한 인간이 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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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할 것은 숨기고 부족함은 드러내라는 말은 반만 옳다. 자랑을 하면 부러워하는 사람이 생기듯 부족함을 드러내면 무시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자랑스러움은 마음 가득히 차오르는 것으로 그만하면 되었고, 부족함도 한 없이 아쉽고 답답한 마음으로 그만하면 되었다. 자부심이라는 이름으로 나를 높이지도, 겸손이라는 이름으로 낮추지도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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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은 말 그대로 나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강한 느낌이기 때문에 속일 수 없다. 남을 속이며 무언가 대단한 것이 된 것 마냥 들뜰 수는 있다. 하지만 스스로 부질없음을 안다. 남들이 대단하다고 치켜세워주는 것도 잠시 뿐이다. 그런데 아무도 모르고 나만 아는 능력이 있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더라도 믿어 의심치 않는 나의 모습이 있다. 그게 당신의 슈퍼 파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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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만 건강하고 마음이 썩어 들어간다거나, 반대로 마음만 건강하고 몸은 썩어 들어간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마음과 몸을 분리해서 보는 습관 때문에 이 같은 발상이 가능하지만, 둘은 본래 하나다. 건강하고 싶다면 식단 - 운동 - 휴식이 필요하듯이, 보고 듣는 것 - 무언가에 집중하고 노력하는 것 - 생각을 비워내는 것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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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히 중첩되어 마치 하나로 보이는 무료한 일상이 가장 그립더라. 현관문이 열리고 밥을 먹었냐는 질문과 된장찌개. 적당히 졸릴 정도로 배 부르면 티브이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고요하다. 감촉과 냄새마저 느껴지는 기억이 되려 특별한 순간보다 더 소중하고 더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