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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성우 직업은 배우입니다.

레디! 액션!

안녕하세요 저는 배우 김성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오디션 때마다 연기를 시작하기 전 자기소개를 할 때 하는 말이다.


보통 오디션은 5-10분 사이 정도 한 사람당 주어진 시간이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나라는 사람을 소개하고 주어진 대본에 대해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고 연기를 시작한다


실제로 주어진 대본을 보고 연기를 하는 시간은 1분 30초에서 3분 사이! 그 짧은 시간 안에 내 눈앞에 있는


감독님과 인물조감독님에게 연기를 보여주고 나의 연기를 보고 나라는 상품을 사세요! 이 작품에 이 역은 저입니다!라고 보여주어야 하는 운명 같은 시간


그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을 보여주기 위해 1주일을 대본을 보며 준비를 하고 분석을 하고 고민을 하는 오디션을 통과를 해 작품에 참여를 하게 되면 결과물이 남고 떨어지게 되면 날아가버리는 시간..


여기까지 이야기만 듣다 보면 누가 봐도 미친 짓이고 저거를 왜 하지? 싶은 이야기입니다. 흔히 윗어른들 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류하는 직업 중 하나인 배우라는 직업


대부분이 배우라는 직업을 꿈꾸다 포기를 하거나 혹은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겪었던 수많은 아픔, 서글픔, 힘듦 등을 표현하는 글들이 대부분인 데는 그만큼 이유가 있는 거 같습니다.


저는 연기전공도 아니고 키가 180이 넘는 T존이 확실한 잘생긴 외모를 소유한 사람도 아닙니다.


하지만 무대 위에 서고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를 할 때의 두근거림을 즐기고 연기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배우'라는 직업을 희망하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고 인터넷에 쳐봐도 학원 홍보뿐이고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에세이나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다들 힘든 이야기 혹은 서글픈 이야기들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물론 힘겹고 어려운 길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운 것만이 있는 게 아닌 노력을 해서 얻는 기쁨 그리고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즐거움과 나도 몰랐던 나의 새로운 모습 등 시선을 좀만 바꿔도 좋은 모습들이 많습니다.


저는 글을 통해서 배우라는 직업을 희망하지만 두려운 분들에게는 배우라는 직업의 세계는 어떤 곳인지를 알려드리고 싶고 영화와 드라마를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배우'로써 한 발 한 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주저리주저리 말이 길어졌네요 다시 한번 정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김성우이고 직업은 배우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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