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웜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퍼스널컬러 진단!
생소한 호기심과 뭐, 별거 있겠어? 라는 마음에 기대 반, 체념 반으로 진단을 받았다.
컬러리스트는 말했다.
“봄웜이세요. 밝고 따뜻한 인상을 가지셨어요.”
순간 울컥했다.
아무도 나에게 따뜻하다는 말을 해준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그날 이후, 나는 봄, 웜이라는 이름을 입고 다니기 시작했다.
노란색 블라우스, 노란색 린넨 원피스, 그리고 내가 만든 손가방.
나를 감싸는 색이 따뜻해질수록, 내 마음도 부드럽고 환해짐을 느꼈다.
색은 결국, 나를 다시 보게 해주는 거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