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사랑과 연애에 대한 작은 지혜들
남성과 여성이 단둘이 술을 마신다는 것은, 술을 핑계로 본능을 풀겠다는 소리이다.
아무리 신뢰하는 친구라고 해도, 인간의 본능은 제어할 수 없고 신뢰할 수 없다.
그렇기에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허용하겠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이다.
그럴 일 절대 없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은 오만함이며, 무식함이다.
감정적, 정서적으로 끌리는 인간적 매력에 의한 연애와
육체적, 본능적으로 끌리는 성적 매력에 의한 연애를 별개로 취급하는 것은
최악의 탐욕이고, 이기심이며, 오만이고, 무식이다.
올바르고 아름다운 연애란 두 가지 모두를 갖춰야 하는 연애이며,
둘 중 하나라도 빠지는 연애는 애초에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연애이다.
인간적 매력만 있는 연애는 본능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끌리게 되는 연애이고,
성적 매력만 있는 연애는 감정에 의해 다른 사람에게 끌리게 되는 연애이다.
사랑이 없는 성관계는 공허한 것이며, 의미 없는 것이고, 신념을 무너트리며, 사람을 중독시킨다.
그것은 100만 원도 체 안 되는 돈으로 살 수 있는 가치 없는 것이며, 사람을 도구로 밖에 보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외롭고, 본능이 괴롭힌다고 하여도 매춘이나 원나잇, 파트너는 해서는 안 되는 마약 같은 것이다.
그것들은 결국 파멸만을 불러일으킬 뿐인 그런 관계들인 것이다.
사랑이라는 것은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사랑은 스스로를 책임지는 것을 넘어, 상대방을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
나의 말과 행동이 상대방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는 것이며, 책임이 따르는 것이다.
사랑을 가볍게 생각했다가는, 각자의 인생을 나락으로 추락시키게 될 것이다.
가볍게 시작한 사랑은 가볍게 끝나고, 신중히 시작한 사랑은 신중히 끝난다.
정말로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 살아가지는 못해도, 그 사람을 위해 죽을 정도의 각오는 있어야 한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가는 것은 기나긴 헌신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죽는 것은 한순간의 희생이기에
또한 그것은 상대방을 탓할게 아닌 온전히 본인의 의지와 선택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
보다 많은 사랑보다는, 보다 깊은 사랑을 하고 받아야 한다.
사랑은 양이 아닌 질이 중요한 것이다.
보다 많은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한 사람과 긴 시간을 서로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사랑하는 올바른 방향이다.
처음이라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것, 그것은 되돌릴 수 없는 단 한 번의 기회.
처음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처음이 남아있도록.
'네가 처음이었으면 좋았을 텐데' 같은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바람이 얻는 것은 짧은 순간의 쾌락 그리고 공허함.
바람이 잃는 것은 영원한 신뢰와 두 사람의 미래.
내게 행복이란 일, 사랑, 가정 3가지의 아름다움.
사랑하는 연인을 잃는다는 것은 인생의 행복 중 3분의 2를 상실한다는 것.
내 삶의 행복 절반 이상이 송두리째 사라진다는 것, 그만큼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
이별의 슬픔은 새로운 만남으로, 사랑의 아픔은 더 깊은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
그러나 그 만남이 더 슬픈 이별이 되지 않도록, 더욱 신중한 사랑을 할 것.
인간적 매력은 있으나 성적 매력은 없는 이성친구.
그러나 성적 매력이란 개인의 노력에 따라 갈고닦을 수 있는 것이다.
인간적 매력에 끌려 친구가 되었다면, 성적 매력이 갖춰졌을 때 끌리는 것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언젠가 연인에게 느끼는 사랑보다 책임감이 더 커졌을 때,
인간은 질림을 느끼고 새로운 자극을 원하게 되는데, 곁에 있는 친구가 눈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면, 남는 것은 배신과 죄책감뿐이다.
본능에 의한 이기심에 의해 나를 사랑해주는 소중한 사람을 버린 것이다.
연인은 믿는다. 나를 사랑하는 것을 믿는다. 내가 사랑하기에 믿는다.
그러나 연인의 이성친구는 아니다. 무슨 흑심을 가지고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세상이 워낙 흉흉하기도 하고, 친구라는 것은 사실 접근하기 위한 표면적인 핑계일 수도 있기에.
골키퍼가 있다고 골대에 공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라고 생각하는 비도덕적인 놈들이 있기에.
내가 모르는 생각을 가진 모르는 사람이다. 불안할 수밖에 없다.
자유 연애주의, 연인관계이지만 서로가 다른 이성을 만나는 것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연애주의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상 사랑이 아니다. 그것은 그냥 쾌락, 즐거움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만남이다.
한 사람에게 온전히 집중되어야 할 시간과 노력 관심이 분산되어 방치하는 시간이 생기고 소홀해진다.
이것은 사실상 이기적인 필요성에 의해 연애로 포장한 육체적 관계를 맺는 파트너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을 시험하는 것. 욕망을 자극하고 행동을 보는 것.
안타깝게도, 사람을 시험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믿지 못한다는 것이다.
정말로 충성심이 깊은 사람은 내가 시험할 필요도 없이 스스로를 시험한다.
사랑이 그러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시험하지 말라, 이미 스스로를 시험하고 있을 것이다.
가장 최악의 거짓말은 진실을 숨긴 사랑 고백이다.
나는 너를 (장난감으로써) 사랑해, 나는 당신을 (호구로써) 사랑합니다.
그 사람의 고백이 과연 나를 위한 이타적인 것인가? 아니면 그저 이기적인 호기심인가.
진정한 사랑이란 반드시라는 단어가 붙는다.
내가 원하는 것을 그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을 때,
반드시 그 사람이어야만 하는가? 다른 사람은 안되는가?
반드시 그 사람만이라는 확신이 들 때, 그것이 진정으로 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다.
그 사람이 특별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사랑을 돈으로 산다는 것, 그것은 사랑이 아닌 영혼을 산다는 것이다.
그렇게 영혼을 돈으로 사봤자, 진정한 사랑은 얻을 수 없다.
그것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돈을 사랑하는 것이며, 영혼을 팔아서 돈으로 바꾸는 것이다.
사랑은 선착순이다. 첫사랑의 추억은 영원히 간직되기 때문이다.
두 번째의 사랑은 첫사랑보다 더 나은 경험이 될 테지만,
그 사랑의 순수함은 이미 한번 잃어 변질된 것에 불과하다.
사람들은 그 순수했던 사랑을 쉽게 써버린다. 안타까운 일이다.
성관계는 사랑이 될 수 없지만, 사랑에 있어 빠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것은 사랑을 더욱 오래도록, 안정적으로, 더 깊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몸과 마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서로에게 행복함을 더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통한 육체적 쾌락과 행위의 관계성은 주의해야 한다.
그것으로 인해 사랑을 받는듯한 느낌적 착각이 들기 때문이고,
그 착각은 연인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도 동일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란 본디 섬세한 존재이다.
그중에서도 연인의 관계성을 띈 사람은 보다 섬세하게 다뤄야 할 필요가 있다.
피아니스트가 섬세한 손길로 피아노를 연주하듯, 연인 또한 섬세하게 살살 다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