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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역살이 여행 스케치
여행처럼 시작하는 지역 살이 '남원에서 살아보기'
교육+여행=살아보기 체험 및 전환 탐색+글쓰기(온라인 게재) 결합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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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day
May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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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지하철을 타고 종로 3가까지, 안양으로 이사 와서 처음 혼자 나선 길이다.
운 좋게 12시 47분경 안양역에서 출발하는, 청량리 행 급행열차를 탔다.
가산디지털단지까지 논스톱이라 좋았지만 용산역까지 서서 갔다.
도착도 하기 전에 힘이 들었다.
1시 30분경, 종로3가역 2번 출구로 나섰다.
예전엔 지하도를 따라 3호선 3번 4번 출구로 바삐 나섰던 길이지만,
봄볕 내리는 지상으로 올라서서 천천히 걸으며 힘든 상태를 느긋이 쉬게 한다.
강의 시작은 2시이니, 급행열차 덕분에 유유자적하며 걷는다.
오늘(9일)은 여행처럼 시작하는 '남원에서 살아보기' 첫 개강일이다.
도심권 50 플러스센터 2층 강의실은 조금도 낯설지 않았다.
기획홍보팀 담당 차 PM의 반가운 얼굴도 변함이 없다.
지난달 사업운영팀장과 미리 이야기 나눈 바 있던, 『
주주와 레드루의 먼 나라 여행』『사진과 글로 돌리는 영사기』2권을 50 플러스센터에 비치할 수 있도록 기증했다.
특히, 『사진과 글로 돌리는 영사기』속에서 돌린 영화들 중에는 2018년 도심권 50+센터 수요 영화관에서 관람했던 귀한 명작들이 담겨있기도 하다.
'남원에서 살아보기' 과정과 진행
이 흥미롭다.
남원은 2019년 서울시 도심권 50+센터와 패스파인더 간 살아보기 협력을 시작
한
지역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여행과 살아보기 탐색을 통해 나와 지역사회를 되돌아보는 기회이다.
새로운 관계를 맺게 된다는 것도 가슴 설레는 일이다.
1) 지역 살이 및 글쓰기 교육
2) 남원에서 살아보기 여행
3) 기록하기 교육 & 피드백
4) 지역과의 관계 맺기
이런 과정을 통해 글로 정리하고, 온라인에 게재하여 50+세대와 공유할 수 있는 자료를 축적하게 될 것이다.
지역살이는 패스파인터 비콥(주) 김만희 대표가, 글쓰기 교육은 퍼블리티 정재학 대표가 진행한다.
이번 과정의 특징
1) 교육+여행=살아보기 체험 및 전환 탐색+글쓰기(온라인 게재) 결합과정이다.
삶과 활동의 무대와 주거, 일과 활동, 가치의 전환을 찾는다.
2) 50+세대와 지역을 이어주는 공유가치 창출사업이다.
50+세대에게는 힐링과 성찰의 계기가 될 것이며, 새로운 일과 활동무대를 찾아 지역과의 관계가 이루어진다.
3) 50+당사자 주도 운동의 사례가 된다.
- 기획, 살아보기, 기록하기 간의 전 과정에 프로슈머로서 참여
- 서울과 남원 간, 지역상생의 촉매자
과정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가?
새로운 시각과 관계가 형성된다.
1) 지역(남원): 자연, 문화, 사람과 닿는다.
2) 파트너: 서울시 도심권 50+센터, 패스파인더, 남원의 파트너(우리는 20인 이상의 만남을 예정하고 있다.)
3) 50+동료: 50+주도의 활동이며, 50+세대는 객체가 아닌 주체다.
4) 여행과 살아보기를 통해, 세상 바라보는 시각과 소유하는 방식을 바꾼다. 지역에서 새로운 일과 활동의 계기를 만들어 간다.
남원으로는 50 플러스 세대 당사자 7명+ 서울시 도심권 50 플러스 센터장+ 기획홍보팀 담당 PM+패스파인더 대표, 10명 함께 떠난다.
첫날 강의는 흥미로웠다.
분위기도 자유로웠고, 남원 여행과 지역 사이에 거는 기대도 커졌다.
그러나 가벼운 발길로 도심권 50+센터를 나서자 별안간 마음이 급해진다.
퇴근시간 1호선은 상상만 해도 싫다.
상상은 현실로 이루어진다!?
사람들이야 붐비든 말든 열차는 묵묵히 오고 간다.
나는 꾸역꾸역 미어터지는 열차 안에서 요행히 빈 어르신 노약자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열차가 오죽 밀리면 중간지점 어디에선가, '2번 칸 가운데 문이 닫히질 않아 출발하지 못한다'라는 역무원의 긴장한 목소리가 3번씩이나 들릴까.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들어서니 7시가 다 되어간다.
얼마나 피곤했던지, 9시 전에 그냥 잠자리에 들었다.
자고 일어났더니 새벽 4시가 되어간다.
누워서 다시 잠을 청해보았지만, 정신이 또렷하다.
그래서 이렇게 일어나, 어제 일을 돌아보았다.
몸은 아직도 피곤한데, 정신만 말똥말똥하다.
내일 다시 1호선 지하철을 타려면, 오늘(10일) 하루 푹 잘 쉬어주어야 하련만.
*대문사진: 남원 광한루원 방장정과 오작교(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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