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는 암컷인데용.
요즘 아들이 즐겨보는 애니메이션 <Bluey>.
보고 있다 보면, 같이 앉아 넋 놓기 딱 좋은 시리즈물이다.
엄마를 'Mum'이라고 해서, 영국에서 제작되었나 했더니, 그 기원이 호주였다.
Bluey is an Australian preschool animated television series that premiered on ABD Kids on 1 October 2018. The program was created by Joe Brumm and is produced by Queensland-based company Ludo Studio.
잘 알려진 애니메이션 <Peppa Pig>와 비슷한 세팅이다. 가족과 친구들이 나오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이 전개된다. 돼지 가족보다, 6살 4살 강아지들이 조금 더 자유 분방하게 에너지를 발산한다고나 할까.
바쁜 부모들을 위해, 한정된 시간 속에서 돼지 가족과 강아지 가족 이야기 중 어떤 것을 보여 줄지 도움을 주려고, 다양한 측면에서 비교해 놓은 사이트도 있었다. 무심히 지나치는 속에서, 돼지가족의 사이즈에 관한 농담으로 인해, 이 시리즈물을 금지한 가정도 있다는 것은 처음 안 사실이다.
<Bluey> 주인공 색깔이 파랗다 보니 남자로 인식을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심지어 장난감 매장에서 남아용 장난감에 분류되거나 아들 인형으로 추천되기도 했었다는 웃픈 에피소드가 있다. 아, 어느 시대인데 파랑은 남자 핑크는 여자래요. 하지만, 아직도... 이 틀을 깨는 것이 쉽지 않은 걸 보면서... <Bluey>를 응원하게 된다. (돼지가족 남동생 조지는 핑크인데, 어디에 진열할까요...)
아이들이 있다면, 그리고 아직 만나보지 못한 강아지들이라면 추천해 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szPGB19ae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