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이버 대학에서 글 쓰는 공부를 다시 할 만큼, 글이 쓰고 싶은 분이 있다. 열정과 노력이 더해져, 글도 쉽고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다만, 아직 글이 수익 창출로 연결되진 않고 있다. 그래서 더욱 글 쓰는 시간을 포기하지 못하는 것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 대신 일을 하면 더 벌 수 있는 수입. 그러나 그 시간을 돈으로만 환산할 수 없어, 파트타임으로 바쁘게 스케줄을 조정하여 대부분의 지출을 담당하는 신랑을 돕고자 하는 분이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잠깐 희생하면, 재정이 넉넉할 수 있는 기회를 잡지 않는 어리석음으로 비쳤는가 보다. 애정 어린 조언이 주변에서 들린다.
이십 대부터 삶의 모토가 꿈이었다. 그것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사는 삶이, 삶다운 삶이라고 믿었다. 런던의 작은 방 한 칸. 백만 원에 달하는 월세를 내면서도 즐거웠었다. 꿈을 좇고 있던 시기라.
영국에서 유아교사 자격증을 딸 때쯤, 한국에선 조기영어 붐이 이전보다 더 크게 일었다. 친구는 그만하면 되었으니, 얼른 돌아와서 돈을 벌라고 했다. 세상이 더 보고 싶었던 당시의 나는, 친구의 현실적 조언이 들리지 않았다.
꿈을 갖고 열심히 산다고 했으나, 효율적으로 시간과 자원을 활용하진 못했다. 꿈을 좇아 열심히 살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들 해서... 돈에 연연하거나 걱정하지 않으려 했었다. 그러나, 지금쯤이면 이루었을 줄 알았던 경제적 자유. 차라리, 그때 경제적 자유를 꿈으로 정했어야 했다고 후회하기도.
어려웠던 시기, 책으로 버티고 버티다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다시 꿈이었다.
꿈.
설렘이었다.
그 느낌이 좋아, 중독처럼 꿈을 꾸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는 2등이라 더 열심히 한다는 광고를 했었다지.
우리는 아직 무명이라 쓰고 싶은 것 아무거나 다 써볼 수 있다고
이웃작가님을 응원하고 싶다.
지금 당장은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는 선택.
그러나, 멀리 보면 지금의 선택이 오히려 효과적이었을지 그 누가 알 수 있을까.
그러니 부디 꿈을 지켜내시길 간절히 소망한다.
그리고 시간이 걸려도 꼭 이뤄내시길 기도한다.
작가님과 비슷한 처지에
작가님과 같은 꿈을 꾸는 일인으로
우리의 꿈을 함께 응원해 본다.
일본어 한 줄을 건너뛴 지 닷새가 되었다.
솔직히, 편했다.
스스로 정한 구속도 나름 구속이라,
안 하면 찜찜하다가
이틀, 사흘이 넘어가자 스스로를 속이고 싶었다.
일본에서 조카가 왔으니, 이전보다 훨씬 많이 듣고 있다며 위로했고.
기록은 안 해도 영상을 보긴 했다며 누구도 묻지 않는 질문에 답을 했다.
일본어로 조카와 소통한다는 꿈을 위해.
다시 돌아왔다.
다시 시작한다.
あなたの夢(いめ) は何. 아나타노 유메와 난. 넌 꿈이 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