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위기가 아니라 방송인의 위기다...
지역 지상파 방송 추락엔 날개가 없다?!
매출도 살림도 반토막 났다 ㅠ
위기의 진정한 원인은?
유튜브? 넥플릭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다
환경변화는 늘 예측 가능했지만 대응전략이 늘 번지수를 잘못 찾았다.
인터넷 모바일이 확산되면서 방송의 경쟁자가 이미 방송 미디어에 국한되지 않게 되었다.
초다채널 시대에 초다매체 시대가 겹치기로 나타났다. 방송채널끼리 경쟁구도를 넘어서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새로운 매체가 인체와 한 몸으로 붙어 다니는 모바일 단말기를 촉수 삼아 시청자들의 하루를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광고수익은 시청시간을 뺏는 플랫폼 사업자가 독식하니 TV 채널로 먹고살았던 방송사로선 속수무책이다.ㅠㅠ 뒤늦게 방송사들마저 모바일 퍼스트를 외치기 시작했지만 유튜브로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넷플릭스 같은 OTT 강자들마저 안방을 점령하기 시작했다.
이유는 분명하다.
YouTube. Netflix는 모바일 같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콘텐츠 소비자의 빅데이터를 제대로 수집, 취향 저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향사격이 아니라 조준사격이니 당연히 적중률이 높다.
위기의 본질은 환경 그 자체보다는
환경을 바라보는 우리의 눈에 있다.
현재 지상파의 위기는 환경의 위기라기 보단 종사자들의 관념과 의식의 위기다.
그러니 제대로 된 준비와 대책이 나올 리 없다. 대책 없이 비용을 줄이는 게 유일한 대책처럼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방송사처럼 많은 인적 물적 자원을 갖고 있는 콘텐츠 제작자는 드물다. 지상파 TV의 위기는 결코 구조조정이나 다운사이징으로 극복될 수 없는 이유다. 기존의 물적 인적 역량을 용도 폐기할 게 아니라 더 활용할 전략과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뉴미디어 세상이라고 해서 레거시 미디어의 유산까지 버려서는 답이 없다. 우리가 더 잘해왔던 것들 중에서 새롭게 잘할 수 있는 것을 찾고 개발하는 것이 해법이다. 우리만의 뉴미디어 문법을 찾아내야 한다. 지상파가 뉴미디어와 만날 때 <크로스미디어 전략>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경계할 것은 현재 지상파 TV는 과거의 영광, 과거의 성공 경험에 아직도 취해있다.
성공이 누적되다 보면 성공경험이 성공 철칙이 돼버려서 ‘우리 땐 다 그랬어’ 란 꼰대 전략이 나온다. 지나간 성공이 다가올 성공의 발목을 잡는 격이다. 새를 키우고 보호했던 단단한 알껍질이 더 큰 성장을 가두는 꼴이다.
헤르만 헤세는 <데미안>에서 "알은 새에게 세계"라고 했다. 새는 알 속에서 생겨났지만 알을 깨고 나오지 않음 비상할 수 없다.
바위처럼 견고해진 내부의 고정관념과 관행을 깨기 위해선 외부의 시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해 보인다.
새롭게 눈을 뜨기 위해선 강고한 자신만의 성을 허물고 앗싸 들을 과감하게 개혁의 길에 참여시켜야 한다.
특히 다큐의 경우 많은 성과를 내고 있는 독립 다큐 진영과 수평적이면서 과감한 콜라보를 추진해야 한다. 새로운 피가 새로운 조직문화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유를 만끽하게 해야 한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대응하는 것이다.
방송쟁이들이 인사이트가 깊어 즐겨 찾는 다큐 전문 칼럼을 발췌하고 지역방송 콘텐츠 제작자로 일하면서 느끼는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위기대응 전략에 공감 가는 원문을 아래에 공유합니다.
http://dockingmagazine.com/contents/17/121/?b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