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리스
여러분에게는 어떤 루틴이 있나요?
일주일 세 번 이상 운동하기,
잠들기 전 일기 쓰기,
아침 명상하기.
공감되시나요?
이런 루틴을 생활화하다가도 우리는 쉽게 좌절에 빠지곤 합니다.
계획은 작심삼일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고, 우리는 그로 인한 죄책감에 사로잡힙니다.
내 목표가 잘못된 게 아니라 내 습관 시스템이 작동을 하지 않은 거죠…
내 목표가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아침 루틴이 나를 성장시킨다고 생각을 바꿔보세요.
아침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이자,
아득바득 머리를 쓰기보다는 온전히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타이탄의 도구들〉 (팀 페리스) 책에서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타이탄들의 아침 루틴 3가지를 소개합니다.
"삶의 기초가 흔들린다고 생각될 때는
우선 잠자리부터 정리해보세요."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 번째 과업을 달성했다는 뜻입니다.
작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지죠.
그리고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합니다.
잠자리를 정리하는 데는 단 3분, 어쩌면 1분 이내가 소요될 뿐입니다.
명상은 익히 알려진 '마음 챙김'의 한 수련법이죠.
팀 페리스 저자가 만난 타이탄의 80%가 명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합니다. 명상은 현재 상황을 직시하고,
사소한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이지요.
“명상을 하면 한 걸음 뒤로 물러난 '관찰자의 관점' 왓칭을 얻게 된다.
생각에 사로잡혀 휘둘리는 대신 일정한 거리 뒤에서 나 자신을 관찰할 수 있다.”
(타이탄의 도구들. p.27)
“명상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밀려오는 생각의 파도에 휩쓸릴 수 있습니다.
'그때 이렇게 하지 말 걸, 그 말은 하지 말 걸'과 같은 생각이 되풀이될 수 있죠.
하지만 생각이 원숭이처럼 날뛰고 후회와 번민으로 머릿속이 범벅된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
<술 취한 원숭이 길들이기> 책 저자 아잔브람 스님
명상의 핵심은 정신을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방황하고 있다'는 걸 알아차리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명상은 메타인지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정신이 흩어지고 있다는 걸 알아챈 후 단 1초만이라도 주의를 집중한다면
그건 '성공적인 명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얻어야 할 것'이 아닌
'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집중하는 것이 바로 명상의 목적입니다.
밤에만 일기를 쓰면 '오늘 정말 스트레스 많았고 짜증 나는 하루였어'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그 대신 아침에 일기를 쓰면, 활기가 생기고 좋은 에너지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밤의 일기 내용도 확 달라집니다. 그런 하루가 모여 성공하는 삶이 됩니다.
아침 일기를 쓸 때는 아래 방법을 참고해 보세요.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 3 가지!
-오늘을 기분 좋게 만드는 것 3 가지!
-오늘의 다짐 3 가지!
적어보세요~
흔히 자동 모드가 되어 '강한 가족들'이나 '사랑하는 친구들'처럼,
매일 똑같은 뻔한 답을 적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습니다.
그럴 때는 아래의 4가지로 생각의 범주를 나누어 보시기 추천합니다.
●내게 정말 많은 도움을 주었거나, 내가 매우 높이 평가하는 오랜 지인들
● 오늘 내게 주어진 기회(부모님께 전화를 걸 기회)
● 어제 있었던 근사한 일
● 가까이에 있거나 눈에 보이는 단순한 것들
(사각사각거리는 펜, 창밖의 구름)
잠자리를 정리하고, 명상하고, 일기를 쓰는 데 걸리는 시간은 20분에서 30분 사이입니다.
하지만 이 사소한 습관이 불러오는 효과는 어마어마합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미래에만 매달려 있는' 우리의 정신을 현재로 불러오죠.
많은 것을 타인의 결정에 맡기며 살고 있는 우리에게 스스로 내 삶을 통제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고,
내 인생을 주도적으로 운용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줍니다.
행복의 비결은 여기에 있습니다.
나의 삶을 내가 통제하며 주도적으로 살고 있다는 느낌.
작은 디테일이 우리의 일상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인용 도서: 〈타이탄의 도구들〉(팀 페리스), <술 취한 원숭이 길들이기> (아잔브람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