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권
프랜차이즈의 흥망성쇠와 자영업자 - 지역상권
요즘 일간지나 주간지의 부동산 섹션에 상가(商街)의 공실에 대한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일부 유튜버들은 상가 공실의 현장을 영상과 함께 원인과 실상을 전달해 준다. 이런 이야기들은 퇴직 후 작은 상가라도 분양받아서, 그 월세로 노후 생활하려는 은퇴한 예비 투자자들의 마음을 더욱 쓸쓸하게 만든다.
나는 분당에 인접한 용인에 살고 있다. 2001년 이곳에 마이 홈을 장만해 입주했으니, 아파트만 바뀌었지 나는 이곳에 25년째 살고 있다. 내가 태어난 고향 부산보다 훨씬 오래 산 곳이며, 아마 내가 죽을 때까지 한 지역에 이렇게 오래 살 곳은 아마 없을 듯하다. 내가 이곳에 처음 이사 왔을 때 아파트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었다. 매스컴에서는 분당과 일산에 비해 난개발 지역이라고 연일 보도했고, 실제 출퇴근 교통 체증은 매우 심했다.
가장 인상적인 곳 한 군데를 찍으라고 한다면, 내가 입주했을 때부터 있었던 메인 사거리의 스포츠센터 건물이다. 그 건물은 워낙 커서 수영장,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 이외에도 의원, 약국, 음식점, 미장원, 커피전문점 등이 촘촘히 들어섰다. 지금은 신분당선 전철역까지 코 앞에 있으니, 그야말로 알짜배기 상가 빌딩이다. 그 건물의 모서리 넓은 핫 플레이스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이곳은 현재 ‘올리버 영’이 입점해 있다. 일본 시부야의 스크램블 거리 마냥, 이 모서리 상가는 보행 신호로 바뀌면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가 순식간에 흩어지는 뛰어난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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