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한 타카노

- 별점 4(추천)

by 구포국수


2024년 TV 아사히 금요 드라마로 전 10화의 오피스 코미디 / 직장 드라마 (초·탈력계)이며 만화 원작의 드라마다. 타카노 츠메코 역에는 나나오 (겉보기엔 완전 유능 엘리트, 실제론 복사기·PC 전원도 못 켜는 초절 무능 신입 사원). 히와다 미치토 역에는 시오노 아키히사 (첫인상은 찌질+무능해 보이는데, 실제론 일 잘하는 노력가 신입. 결국 타카노의 “담당자/파트너”) 등이 출연한다.


겉보기에만 유능한 여자 그리고 겉보기에만 무능해 보이는 유능한 남자, 두 회사원이 최강 콤비가 되어 기묘한 기적을 일으키는 오피스 코미디다. 타카노 츠메코는 스마트한 몸가짐, 침착한 목소리, 에이스풍 아우라를 가진 신입이며 이 외면 덕분에 면접도 술술 붙고, 거래처도 일단 믿고 따라간다. 하지만 실제 스킬은 충격적일 정도로 0에 가깝다 (컴퓨터 켜는 법도 모르고, 복사도 못하며, 문서도 못씀).

반대로 동기 히와다는 겉으로는 어수룩·찌질·불안해 보이지만, 일 자체는 성실하게 잘해서, 타카노가 저지른 걸 뒷수습하는 담당 한다. 회사 사람들 누구도 이 둘에게 기대 안 하지만, 타카노 특유의 뻔뻔한 솔직함 + 이상한 협상력 그리고 히와다의 진짜 실무 능력 덕분에, 매번 이상한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고 조직 안에서 작은 “기적”들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이다.


TV아사히 특유의 B급·병맛 섞인 가벼운 오피스 코미디 느낌이며, “매 화 50분짜리 시트콤 같은 구조”라서 심각한 성장·눈물 인생극보다는 회사에서 개 화난 날 집 와서 틀어놓고 낄낄대기 좋은 타입이다. 일본·한국 둘 모두에서 “나나오에게 이런 병맛 코미디 캐릭터가? 신선하다” “무능의 기준, 유능의 기준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같은 반응이 많았다고 한다. 오늘은 인생·가족 무거운 거 말고 그냥 “회사를 웃으면서 까는 드라마” 보고 싶을 때 틀어 놓기 딱 좋은 느낌이다. 흰색 정장 차림의 파격적인 외모를 자랑하는 여자 주인공이 코미디를 넘어 조금은 슬프게 내 가슴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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