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점 4(추천)
2019년 TBS 일요극장에 방영된 전 10화의 도서 원작 드라마다. 오오이즈미 요가 키미시마 하야토 (토키와 자동차 중견 간부), 마츠 타카코가 마키 (아내) 등의 주연 배우가 등장한다. 대기업 간부 후보였던 남자가 좌천 + 적자 14억 엔짜리 약체 럭비부 GM(제너럴 매니저)을 떠맡고, 회사 인생과 팀 재건 두 개를 동시에 뒤집는 이야기다. ‘노사이드 게임’은 럭비에서 경기 종료를 알리는 ‘노사이드’와 ‘게임’을 결합한 표현으로, ‘경기 끝났음’을 뜻한다.
주인공 키미시마 하야토는 대기업 토키와 자동차의 엘리트 직원이며 출세 레이스 선두, 간부 후보로 불린다. 그런데 상사가 밀어붙이는 기업 인수(매수) 계획에 반대 의견을 냈다가, 부치 공장 총무부장으로 좌천당한다. 부임해 보니, 거기에는 성적 바닥 + 적자 14억 엔을 내는 회사 럭비팀 ‘아스트로즈’가 있고, 키미시마는 공장 총무부장 겸 럭비팀 GM을 맡게 된다. 럭비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회사 안에서도 “이미 버릴 카드” 취급받지만, 선수들의 자존심, 스폰서/예산 문제, 회사 정치와 싸우며 자기 커리어 재기 + 팀 재건 두 가지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주인공 오오이즈미 요는 원래 코미디·버라이어티 이미지 강한 배우인데, 여기선 패배를 인정하고 다시 일어나는 중년 샐러리맨을 꽤 진지하게 보여준다. 라커 룸 연설, 선수들과의 충돌·화해, 회사 상사랑 맞붙는 회의씬 등 “리더십 맛” 보는 재미가 크다. 실제 사회인/대표급 선수들이 엑스트라로 참가해서 경기 장면의 퀄리티가 꽤 높다고 평가된다. 2019년 럭비 월드컵 일본 대회 직전 방영이라, 당시 일본에서 럭비 붐 조성에도 한몫했던 작품이기도 하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남자 주인공의 업무 전문성 그리고 인간적인 매력으로 난관을 돌파하는 과정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