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점 4(추천)
2024년 후지 TV 수요 드라마 전 10화로 방영된 본격 미스터리 + 초자연/오컬트 수사극 장르다. 후지와라 타츠야가 오키타마 미야비 (특별 수사대 “전결”의 실질 책임자, 초자연 현상 스페셜리스트) 히로세 아리스가 아메노 코유메 (원래는 경시청 음악대 컬러가드 출신 경찰관, 뜬금없이 “전결”로 발령 나는 신입 요원) 등이 주연으로 등장하며 “신화·경찰·과학” 다 섞인 특수 수사기관 멤버들로 등장한다.
“전 영역 이상현상 해결실(전결)”은 야마토 정권 시절부터 존재해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사기관이라는 설정. 예전엔 원령, 물귀신, 음양사 같은 것들도 전결 소속이었다는 설정이고, 지금은 내각 관방 직속 비밀 조직으로 남아서 현대 일본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이상 현상을 수사한다.
드라마가 다루는 사건들은 신카쿠시(신에게 납치되는 실종 사건), "샤도맨”이라는 기묘한 그림자 살인 사건, 집단 ‘여우 들림’ 사건, 원인불명 엘리트 연쇄 투신, 연쇄 폭파, 집단 폭식사, 연쇄 아사(餓死) 등. 기본 이야기 구조는 “사건 1개 + 그 뒤에서 점점 드러나는 더 큰 신(神)의 이야기”이며 큰 줄기 표면상으로는 매 화 완결형 사건 수사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축은 “히루코”라는 정체불명 존재와 일본 신화 속 여러 신(神)들이 인간 세계에 어떻게 개입하는가 그리고 “전결” 구성원들 자신이 사실은? 쪽으로 점점 세계관이 넓어지는 구조다.
오컬트 + 형사 미스터리 하이브리드 형태로 일단 포맷은 형사물/수사극인데, 과학 수사로는 안 풀리는 부분을 신화·민속·오컬트 지식 + 전결의 “비밀 권한”으로 풀어버리는 타입이다. 일본 신화·민속 요소들이 사건 모티브로 계속 등장해서, 신사·제례·도시괴담 좋아하는 사람한텐 꽤 재밌는 장르라고 볼 수 있다. 일본의 전통적인 신화와 미신이 현대의 사건에서도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암시하는 상상력이 풍부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