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어나니머스

– 별점 3(장르에 충실)

by 구포국수



넷플릭스 일본·한국 합작 드라마 〈Romantics Anonymous〉이며, 원래 프랑스 영화였던 것을 2025년에 J·K 합작 드라마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2025년 넷플릭스 세계 동시 공개한 전 8화의 로맨스 드라마 / 로맨틱 코미디 + 멘털 힐링물 드라마다.


오구리 슌이 후지와라 소스케 (대형 제과 회사 집안 출신, 초콜릿 샵 ‘르 소비외(Le Sauveur)’ 대표, 어린 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강한 결벽증/스킨십 공포(타인 접촉 공포)를 앓음), 한효주는 하나 리 (재능은 미친 천재 쇼콜라티에, 하지만 사람 눈을 제대로 못 보는 시선 공포/대인 불안 때문에 그동안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초콜릿만 익명으로 보내오던 인물), 나카무라 유리가 아이린 박 (심리학자·상담가), 아카니시 진이 히로 타카다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바 ‘Brush’의 오너)로 등장한다. 초콜릿으로 연결된, 서로 다른 불안을 가진 두 사람이 “서툰 어른의 연애”를 배워가는 이야기다.


소스케 (일본 굴지 제과 회사의 후계자)는 회사 이미지·품질 문제 때문에, 장인 쇼콜라티에의 작은 샵 Le Sauveur를 인수하고 직접 대표로 내려온다. 그는 과거 트라우마로 타인과 접촉하는 걸 거의 못함 (극심한 결벽·접촉 공포). 하나는 Le Sauveur에서 초콜릿을 만드는 천재 쇼콜라티에지만 사람과 눈을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하는 시선 공포증(스코포포비아) 때문에 그동안은 직접 매장에 나가지 않고, “익명의 초콜릿 장인”으로만 존재했다. 회사 인수 문제 때문에 하나는 어쩔 수 없이 가게에 얼굴을 내밀게 되고, 소스케는 자신의 결벽증 때문에 사람 접촉을 기피한다. 둘 다 “연애는 나랑 안 맞는다”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작은 초콜릿 가게 ‘르 소비외(Le Sauveur)’에서 함께 일하게 되면서 서로에게만큼은 조금씩 면역(?)이 생기기 시작한다.


내용은 크게 각자 안고 있는 불안·트라우마, 가족·일(초콜릿 가게, 제과 회사) 문제, 그리고 서툰 어른들의 로맨스 이렇게 세 축으로 천천히 진행되는 잔잔한 힐링 로맨스 느낌이다. 이 작품을 통해 한일 유명배우들의 연기력의 조화, 그리고 일반적인 정서의 공유감을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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