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라레바 아가씨 1/2

– 별점 3(장르에 충실)

by 구포국수



2017년 닛폰 TV(NTV)에서 방영된 전 10화 만화 원작의 로맨틱 코미디 / 30대 여성 성장물 드라마다. 요시타카 유리코가 카마타 rinko (30살, 잘 안 되는 각본가, 연애도 일도 애매하게 꼬여 있는 상태), 에이쿠라 나나가 이와타 카오리 (미용사, 말은 세지만 속은 여린 타입), 오시마 유코가 미즈사와 코유키 (아버지의 이자카야를 돕는 가게 딸), 사카구치 켄타로가 KEY (금발의 젊은 남자 모델/뮤지션)으로 등장한다. 그는 세 여자를 보고 “타라레바(일본어로 … 했더라면, …였더라면)만 말하니까 결혼을 못 하는 거다”라고 일침을 날리는 인물이다.


30살이 된 Rinko, Kaori, Koyuki 셋은 늘 단골 이자카야에서 술을 마시면서 “그때 그 사람과 사귀었더라면(タラレバ)…”, “조금만 더 예뻤더라면…” 같은 “타라레바(If only…)” 토크를 하면서 시간 보내는 중이다. 어느 날 나타난 금발 남자 KEY가 “그러니까 아직도 ‘아가씨’ 소리 듣는 거야” 하고 저격하면서, 셋은 “2020 도쿄 올림픽 전까지는 결혼하자”를 목표로 연애와 일을 한 번 제대로 해보겠다고 마음먹는다. 내용 자체는 “서른, 결혼, 커리어, 옛 연인, 현실과 이상”, 30대 도쿄 여성들의 찐한 고민을 꽤 직설적으로 긁어주는 로코라서 일본에서도 여성 시청자 공감률이 엄청 높았던 작품이다.


시즌 2는 연속극이 아니라 1편짜리 스페셜 드라마 〈東京タラレバ娘2020〉를 시즌처럼 올려둔 거예요. 스페셜 드라마(약 2시간 TV 영화)로 2020년 닛폰 TV 특집 방송된 것으로 2017년 드라마의 동일 캐스트·세계관, 3년 후 시점. 1기에서 “타라레바”만 하다가 서른이 된 세 명이 3년이 지나 33살이 된 시점이다. 카오리는 먼저 결혼해서 유부녀가 됨. 코유키는 꿈이던 자기 가게(바)를 열 준비 중이다. Rinko는 새 연인 아사쿠라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결혼에 들떠 있던 Rinko 앞에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KEY가 다시 나타나고, 카오리·코유키에게도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면서 “우리가 진짜 원하는 행복이 뭐였지?”를 다시 마주하게 되는 내용이다.


시즌 2는 1기 엔딩 이후, 이 친구들이 그 후에도 ‘잘 살고 있나?’를 2020 시점에서 보여주는 후일담 스페셜이라고 보면 되는데 여전히 3명의 이야기가 해피 엔딩으로는 되지 않는다. 연애와 결혼은 그녀들에게 여전히 어려운 과제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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