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와라

칸토 지방

by 구포국수

오다와라


오다와라는 “도쿄에서 금방 가는 성곽 도시 + 하코네·후지산으로 들어가는 관문 항구 도시”. 가나가와현 서부, 사가미만을 끼고 있고 북·서쪽은 하코네 산지에 접해 있고 인구 약 18만 5천 명. 서가나가와의 상업·행정 중심 도시, 하코네·후지·이즈 쪽으로 들어가는 교통 허브.


오다와라는 원래 조몬 시대부터 사람들이 살던 곳이고, 헤이안~가마쿠라 시대에는 여러 씨족의 장원(荘園)이 있던 지역. 센고쿠(전국)시대에 들어서면서 후호조(後北条)씨가 이곳에 본거지인 오다와라 성(小田原城)을 두고 간토 일대를 지배. 오다와라 성은 성곽·성벽·외곽 망루를 넓게 둘러 “난공불락의 성”으로 유명했는데, 1590년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오다와라 정벌 때 결국 함락되면서 호조 가문이 멸망해.


에도 시대 이후 도쿠가와 막부 아래선 오다와라 번(藩)의 성시로 유지되면서 에도–교토를 잇는 도카이도 상의 중요 역참·상업 도시가 됨. 메이지 이후에는 요코하마 쪽으로 정치·경제 중심이 이동하며 한동안 쇠퇴했지만, 1934년 탄나 터널 개통으로 토카이도 본선이 다시 오다와라를 경유하게 되면서 교통 요충지로서의 지위를 일부 회복. 1923년 간토 대지진 때는 건물의 90%가 붕괴 + 화재라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큰 피해를 입기도 했고, 1945년에는 일본에서 마지막으로 폭격을 받은 도시라는 역사도 있음.


전통적으로 오다와라는 가마보코(어묵), 히모노(건어물), 우메보시(소금에 절인 매실), 한방재료·전통 약재 등으로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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