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사이 지방
이마이
이마이(今井)는 보통 나라현 카시하라시에 있는 “이마이초(今井町)” 역사 보존 지구. 행정구역상 ‘도시’는 아니고, 카시하라 시 안의 옛 상인마을(마치나미). 현재는 카시하라 시의 한 동네지만, 에도 시대에는 자치권을 가진 상인 도시였던 곳. 전통 가옥·상점 약 500채가 남아 있는, 일본 최대급 전통 건축 보존지구. 지금은 나라·아스카 관광할 때 “에도 시대 거리 산책 코스”로 많이 붙여.
1500년대 사찰 마을로 시작. 혼간지 세력과 싸우던 오다 노부나가에게 이마이는 한때 했지만, 1575년 아케치 미츠히데의 중재로 교역 허가를 받으면서 마을은 처벌 대신 상업 특권 + 자치를 인정받게 됨. 에도 시대에는 상업도시로 크게 번성해서 “해변엔 사카이, 내륙엔 이마이(海の堺・陸の今井)”라는 말이 돌 정도로 부자 마을. 사카이(오사카 인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자치 상인도시였고, 자체 화폐를 발행했다는 기록도 전해져.
현재는 일본 최대급 전통 마을 보존지구로 500동 이상의 전통 목조 가옥·상점이 남아 있고, 그 중 약 60%가 역사적 건물로 분류될 정도라 일본에서 가장 큰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 중 하나로 지정. 전봇대·전선도 상당 부분 지하로 매설해서 사진 찍으면 진짜 시대극 세트장 같은 느낌이 나. 1993년부터 국가의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보호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