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노우라

주고쿠 지방

by 구포국수

도모노우라


도모노우라는 일본 세토 내해(瀬戸内海)를 바라보는 옛 항구 마을. 규모는 작지만 분위기가 엄청 좋고, 지브리 영화 〈벼랑 위의 포뇨〉의 실제 모델로도 유명해서 감성 여행지로 딱인 곳. 히로시마현 후쿠야마시 남쪽, 누마쿠마 반도 끝부분으로 인구 약 3,500명 수준의 작은 항구 마을.


세토 내해의 조류가 바뀌는 중심 지점에 있어서, 예전 배들은 이곳에서 조류와 바람이 바뀌길 기다렸다가 출항. 에도 시대에는 상선들이 많이 기항하면서 세관, 배를 관리하던 시설, 등대, 창고 등이 들어서 상업 항구로 크게 번성. 조선통신사도 여러 번 이 항구에 들렀고, 이때 머물던 절이 후쿠젠지(福禅寺).


메이지 이후 근대화되면서 대형 항만은 다른 곳으로 옮겨갔지만, 도모노우라는 에도 시절의 항구 형태와 마을 구조가 거의 그대로 남아 있는 곳으로 유명. 세토나이카이 국립공원(일본 최초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경승지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고, 일본 문화청의 일본유산(Japan Heritage) 코스로도 소개.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도모노우라에서 장기간 체류하며 작업하면서, 이곳의 풍경이 영화 〈벼랑 위의 포뇨〉의 배경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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