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나하
나하는 류큐 왕국의 옛 수도이자, 지금은 오키나와현의 현청 소재지. 바다·남국 분위기·전쟁의 상처·독특한 문화가 한 도시 안에 다 있어서 느낌이 꽤 달라. 오키나와 본섬 남부, 동중국해에 면한 항구 도시로 오키나와 본섬 인구의 약 20%가 나하에 살고 인구 약 31만 명.
나하는 오랜 세월 류큐 왕국의 정치·상업 중심지. 나하 항은 중국·동남아·일본과 교역하던 국제 무역항 역할. 17세기 초 사쓰마 번(가고시마)의 침공 이후, 류큐 왕국은 명목상 독립을 유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일본의 영향 아래 들어가. 메이지 정부 시기인 1879년, 류큐 왕국이 공식적으로 폐지되고 오키나와현이 설치되면서, 나하/수리 일대가 새로운 현의 중심. 1945년 오키나와 전투 때 나하는 거의 전면 파괴되고 전후에는 미군 통치 하에서 재건이 진행되었고, 도시 대부분이 현대식 건물로 다시 지어져서 “전후에 계획된 도시” 분위기.
나하는 오키나와 음식의 집결지 같은 곳이라, 이 도시 한 곳만 돌아도 오키나와 대표 먹거리를 대부분 맛볼 수 있어. 오키나와 소바(沖縄そば) – 돼지뼈 육수 + 굵은 밀면(메밀X) 위에 삼겹살·가마보코 등을 얹어 먹는 국수. 고야참푸루(ゴーヤーチャンプルー) – 여주, 두부, 계란, 스팸 등을 함께 볶은 요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