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홋카이도

by 구포국수

오타루


오타루(小樽)는 “운하 + 역사적 창고 + 유리·오르골 + 눈 내리는 항구마을”이 한 번에 겹쳐 있는, 홋카이도의 로맨틱 도시. 삿포로에서 금방 갈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엄청 인기. 홋카이도 서부, 이시카리만(石狩湾)을 향한 항구 도시이며 인구 약 10만 7천 명. 남쪽은 텐구야마(天狗山) 등 산이 바로 바다까지 떨어지는 구조라, 산비탈까지 집이 올라간 “언덕의 도시(坂の町)” 라고도 불려.


오타루는 한때는 홋카이도 경제의 심장이었던 도시. 메이지~다이쇼 시대에 인근 이시카리 탄전(석탄), 어업(특히 청어잡이), 삿포로로 향하는 물류의 거점 항구로 크게 번성. 세관·은행·상사들이 몰려들면서, 한때는 “북쪽의 월스트리트(Wall Street of the North)”라는 별명까지. 이때 지은 석조·벽돌 창고·서양식 금융 건물들이 지금 남아 있어서, 오타루 특유의 “옛 서양식 항구 도시 + 일본 레트로” 분위기. 지금은 항만 기능은 예전만 못하지만, 대신 관광·서비스 도시 + 삿포로 베드타운 역할.


눈 많이 오는 작은 항구 도시 + 옛 창고와 운하 + 유리·오르골 가게가 잔뜩 있는 상점가. 오타루 운하 주변에는 석조 창고 + 가스등 스타일 가로등 + 산으로 둘러싸인 바다 풍경이 합쳐져서 “인스타 사진 맛집” 같은 풍경. 사카이마치 거리는 옛 상점 건물을 재활용한 유리 공방, 오르골 가게, 디저트 카페들이 줄지어 있는 메인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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