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노보리베츠
노보리베츠(登別)는 “홋카이도 대표 온천 + 지옥계곡(지고쿠다니) + 오니(도깨비) 마을”이 한꺼번에 들어 있는 작은 도시. 규모는 작지만, 온천만 놓고 보면 일본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수준. 홋카이도 남서부 시코츠–토야 국립공원의 일부로 인구는 약 4만 6천 명이지만, 연간 방문객이 280만~300만 명에 이르는 대표 관광·온천 도시.
해안 쪽(호로베츠·와시베츠)이 “일반적인 작은 지방도시” 느낌이라면, 산 안쪽에 있는 노보리베츠 온천마을은 완전히 다른 세상. 여기만 따로 보면 사실상 “온천 리조트 타운”. 노보리베츠 온천이 일본에서도 유명한 이유는 온천수의 종류 때문. 유황천, 소금泉, 철분泉, 명반泉 등 무려 9종류의 서로 다른 온천수로 각각 피부병, 혈액순환, 피로 회복, 냉증 등에 좋다고 알려져.
노보리베츠의 상징은 바로 지옥계곡으로 약 450m 직경, 11헥타르 규모의 폭발 분화구로, 히요리야마 화산 활동으로 생긴 지형. 땅 곳곳에서 하얀 수증기·유황 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끓어오르는 온천과 진흙탕이 보여서, 일본 사람들이 상상하던 “지옥 풍경”처럼 보인다 해서 이름이 붙어. 이 지옥계곡에서 흘러나온 온천수가 노보리베츠 온천의 호텔·공공탕으로 공급.
노보리베츠는 지옥계곡에서 솟아나는 9종류의 온천수, 도깨비 전설이 살아 있는 온천 마을 그리고 숲·눈·연기가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으로 홋카이도 온천 여행의 “정석” 같은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