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아바시리
아바시리(網走)는 “유빙(流氷) + 감옥 박물관 + 오호츠크 바다”로 유명한 홋카이도 동북부의 항구 도시. 겨울에는 온 바다가 얼음 판으로 뒤덮이고, 여름에는 꽃밭과 습지가 펼쳐져서 사계절 분위기가 확 다름. 홋카이도 동북부, 오호츠크 해(Okhotsk Sea) 연안의 인구 약 3만 5천 명. 아바시리는 특히 오호츠크 해에 유빙이 밀려오는 가장 남쪽 도시 중 하나라서, “유빙의 도시”라는 별명.
아바시리 감옥은 메이지 시대의 개척형 교도소로 메이지 정부가 홋카이도 개척을 추진하면서, 중범·정치범들을 보내 도로·개간 공사를 시키기 위해 만든 감옥. 1890년 개소 후 엄청나게 힘들고 혹독한 노동으로 악명이 높았고, 일본 드라마·영화(특히 예전 야쿠자 영화)에서 상징처럼 나오기도. 지금은 옛 건물들을 옮겨서 만든 아바시리 감옥 박물관이 운영 중이고, 실제 교도소는 다른 위치에서 현대식 시설로 계속 운영.
“유빙이 덮는 바다 + 감옥 박물관 + 호수·습지·꽃밭이 있는 조용한 시골 항구 도시”로 삿포로나 하코다테처럼 큰 번화가는 아니고, 항구·시내 중심(역 주변)·텐토잔(天都山) 언덕·주변 호수들(아바시리호·노토로호)이 자연스럽게 연결된, 차분하고 한적한 지방 도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