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지방
도요타
도요타(豊田市)는 말 그대로 자동차 회사 ‘토요타’와 함께 커온 도시, 그리고 아이치현 안에서는 넓이 1위, 인구도 40만 명이 넘는 공업·자연 복합 도시. “일본의 디트로이트” 같은 이미지. 주부 지방 아이치현 중앙부, 나고야 동쪽 내륙으로 나고야역에서 열차로 약 1시간 안쪽이며 인구 약 42만 명. 지형은 남쪽·중앙은 평야와 시가, 북쪽은 산지·계곡·마을이 이어져서, “도시 절반은 공업도시, 나머지 절반은 산과 계곡의 시골 풍경”이라는 느낌.
이 지역은 예전부터 ‘고로모(挙母)’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에도 시대에는 고로모번과 막부 직할령이 섞여 있던 곳. 메이지~다이쇼 때는 비단(실크) 산업으로 번성했지만, 1930년대 세계 경기침체로 실크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역경제가 위기를 겪어. 그때 도요타 그룹의 뿌리인 ‘도요타 자동직기’를 하던 토요다 가문이 새 사업으로 자동차 산업을 추진하면서, 공장 입지로 고로모를 선택.
1938년, 현재의 본사 인근에 첫 자동차 공장(도요타 혼샤 공장) 공사가 시작되면서, 도시의 운명이 크게 바뀌어. 1959년, 도요타 자동차의 영향력과 브랜드 인지도를 고려해 시 이름을 ‘고로모’에서 ‘도요타’로 변경. 도요타 시에는 도요타 자동차의 본사·혼샤공장·츠츠미 공장 등 핵심 생산거점이 모여 있고, 관련 부품업체와 산업단지가 빽빽하게 들어선, 일본 최대급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의 심장부. 도요타 가이칸 뮤지엄(Toyota Kaikan Museum)은 도요타 본사 부지 안에 있는 전망관 겸 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