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가라오케 기기
일본어 カラオケ(karaoke) = 카라(空): 비어 있는 + 오케(オーケストラ): 오케스트라(반주) 줄임말 → “빈 오케스트라 = 반주만 있는 음악” 이라는 뜻. 여기에 맞춰 “반주만 재생해 주고 마이크로 노래할 수 있는 전자기기”가 바로 가라오케 기계. “누가 처음 만들었냐”는 논쟁이 있는데, 하드웨어(기계) 와 서비스/소프트웨어 쪽 공로가 나뉘어.
도쿄의 전자회사 니치덴 코교의 엔지니어 네기시 시게이치(根岸重一)가 1967년에 코인 넣고 노래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 동전을 넣으면 일정 시간(예: 10분) 반주 재생, 볼륨·밸런스 조절 노브, 가사는 옆에 종이 가사집으로 제공. IEEE(국제전기전자공학회)가 2025년에 이 기계를 “세계 최초의 가라오케 기계” 기술사적 이정표로 공식 인정.
1971년 오사카·고베 쪽 스낵바에서 연주하던 드러머 이노우에 다이스케(井上大佑)가 자신이 직접 연주 대신 반주 테이프를 틀어 손님이 노래하게 하려고 만든 기계가 “Juke-8”. 작은 TV 정도 크기 박스에 손님이 동전 넣고, 곡 번호를 골라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구조. 이노우에는 1971년 이 기계를 여러 대 만들어 고베 주변 술집에 월 렌털 방식으로 공급했고, 큰 인기를 끌면서 가라오케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 이노우에는 특허를 안 내서 큰 돈은 못 벌었지만, “가라오케를 사회적·상업적으로 폭발시킨 인물”로 유명하고, 타임지·각종 매체에서 “가라오케의 아버지”로 소개.
2세대: 레이저 디스크·CD·영상 가라오케는 1970년대 후반~80년대 들어 영상+가사 표시 기능이 붙으면서 우리가 아는 모니터가 달린 가라오케 기계가 등장. 3세대: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 통신 가라오케는 1990년대 이후 “통신형 디지털 가라오케”로 진화. 4세대: 가정용/휴대용 가라오케 기기로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