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다다미
다다미(畳)는 일본 전통방 바닥을 덮는 짚·갈대 매트 바닥재. 표면: 이구사(い草) 라는 골풀(rush grass) 을 촘촘히 짠 덮개. 속(심): 원래는 볏짚을 여러 겹 눌러 포갠 것, 요즘은 압축 톱밥 보드나 스티로폼을 쓰기도 해. 가장자리: 직물 테두리(다다미 베리, 畳縁)로 둘러 장식/보강. 누웠을 때 약간 푹신하면서도 단단한 느낌이고, 새 다다미는 풀 냄새 같은 특유의 향이 나. 다다미 한 장이 방 크기를 재는 단위. 일반적인 크기: 대략 1장 = 0.9m × 1.8m 정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름). 일본 방 설명에 6畳(육조), 8畳(팔조) 라고 쓰면 “다다미 6장짜리 방”, “8장짜리 방”이라는 뜻.
나라 시대(8세기) 무렵부터 존재. 처음엔 엷은 매트를 접어 깔았다 치우는 용도였고, 귀족만 사용. 무로마치~센고쿠(15~16세기): 무가·사찰·서원 건축(쇼인즈쿠리)이 발달하면서, 방 전체 바닥을 다다미로 덮는 ‘다다미방’(和室) 문화가 자리 잡아. 그 뒤로 사무라이·상인·농가로까지 퍼져서 지금처럼 “일본 = 다다미방” 이미지가 된 것.
체온 조절: 자연 소재라 습기·온도 조절에 도움. 여름엔 시원, 겨울엔 차갑지 않음. 탄성: 살짝 푹신해서 무릎·허리에 부담이 덜해, 좌식 생활이나 얇은 후톤과 잘 맞아. 그러나 습기·곰팡이에 약해서 환기·일광 소독을 잘 해야 하고, 진드기·알레르기 문제도 있어서 현대식 주택에선 다다미 대신 마루 + 러그를 쓰는 집이 많아졌어. 그래도 료칸, 다도방, 일부 침실 등에는 여전히 많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