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펜슬

원조

by 구포국수

샤프펜슬


“일본의 기계식 연필 샤프펜슬”은 샤프(Sharp) 회사의 뿌리가 된 ‘에버레디 샤프 펜슬(Ever-Ready Sharp Pencil)’ 이야기. 영어: mechanical pencil, 일본어: シャープペンシル(shāpu penshiru), 한국어: 샤프, 샤프펜슬. 일본에서 “샤프펜슬”이라는 이름은 샤프(Sharp) 창업자 早川徳次(하야카와 도쿠지)가 만든 Sharp Pencil(샤프 펜슬)에서 유래한 별칭이라고 표기.


하야카와 도쿠지(早川徳次, Tokuji Hayakawa) – 훗날 샤프(Sharp) 창업자가 1915년(당시 21세)에 금속 몸체 + 독자적인 심 배출 기구를 가진 샤프펜슬을 발명. 처음에는 “하야카와 식 금속 기계 연필(Hayakawa Mechanical Pencil)”이라 부르다가, 해외 수출용으로 “Ever-Ready Sharp Pencil”이라는 이름을 사용. 당시에도 외국산 기계 연필은 존재했지만, 셀룰로이드 재질이라 잘 부러지고, 디자인도 투박해서 실사용엔 불편한 점이 많았다고. 하야카와의 펜슬은 튼튼한 니켈/금속 바디에 안에 트위스트 방식(몸통을 비틀어 심을 내는 구조) 기구를 넣은 설계였고, 당시 기준으로 매우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문구.


흥미로운 건 일본 국내에서는 초반에 반응이 별로였다는 것. 당시 일본은 이제 막 연필이 보급되던 시기였고, 대부분 기모노를 입어서 주머니가 없다 보니 금속 펜슬이 어울리지 않는다, “금속이라 겨울에 잡으면 차갑다” 같은 이유로 문구점들이 냉담. 그러다 결국, 유럽·미국으로 수출된 물건이 먼저 인기를 끌면서 주문이 폭증, 일본 국내에서도 “외국에서 잘 나가는 일본제 샤프펜슬”로 인정받아. 이 성공이 곧 하야카와의 첫 대히트상품이었고, 이후 그가 라디오→TV→전자제품으로 확장하면서 지금의 샤프(Sharp) 전자회사로 이어지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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