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100엔숍
“일본의 원조 100엔숍” = 1985년 아이치현 카스가이(春日井)시에 문을 연 라이프 스탠더드(Life Standard)사의 ‘100엔 숍(100円ショップ)’. 이 가게가 지금 우리가 아는 형태의 100엔숍 1호점으로 인정되고 있고, 그 뒤에 다이소가 이 모델을 전국·전세계로 키움. 100円ショップ(햐쿠엔 숍 / 흔히 햐킹)은 대부분의 상품을 1개 100엔(세전) 정가에 파는 잡화점. 접시·컵·조리도구·문구·장난감·화장품·간식까지 “집에 있는 자잘한 것들 대부분을 100엔에 해결 가능”한 곳이라 외무성 산하 Web Japan에서도 “일본을 대표하는 가게 유형”이라고 소개.
재미있는 건, “한 가지 가격만 받는 가게”라는 발상은 꽤 오래됐다는 것. 에도 시대(1603–1868): ‘19문 가게(十九文見世)’, ‘38문 가게(三十八文見世)’처럼 여러 상품을 한꺼번에 19문·38문에 파는 정가점이 등장. 메이지 시대에는 “모든 상품 1엔” 식의 가게도 나타나. 그러니까 “값을 하나로 딱 정해놓고 이것저것 파는 가게”라는 아이디어는 옛날부터 계속 있었고, 거기에 “100엔”이라는 현대 화폐 단위가 붙으면서 지금의 100엔숍이 된 셈.
현대식 100엔숍 1호점 – 1985년 카스가이. 가게 이름이 그냥 ‘100엔 숍(100円ショップ)’ “’100엔숍(百円店)’이라는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85년, 아이치현에 첫 100엔숍이 생기면서.” 다이소는 ‘원조’가 아니라 ‘폭발적 확장’의 주인공. 창업자: 야노 히로타케(矢野博丈)가 1972년 아내가 모는 트럭 뒤에서 물건을 파는 노점 ‘야노 상점’으로 100엔 상품을 중심으로 판매. 초기에는 ‘전부 100엔’ 고정이 아니라 여러 가격대의 상품을 팔았고, 이동식 판매도 많아. 1991년, 다이소 첫 100엔 숍(“The Daiso”) 오픈. 일본 내 약 4천 개 이상, 전 세계 25개국 이상, 총 6천 개 이상의 매장을 가진 거대 체인으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