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쿠

by 구포국수

부가쿠


부가쿠(舞楽)는 궁중 음악 ‘가가쿠(雅楽)’에 맞춰 추는 일본의 궁정무용. (‘춤 춤(舞)’ + ‘음악(楽)’이라는 뜻). 가구라가 “신사 제례용 춤”이라면, 부가쿠는 황궁·귀족 사회의 공식 의식·연회용 춤. 부가쿠는 6~8세기, 중국·한반도의 궁정 음악과 춤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만들어져. 이 음악을 가가쿠(雅楽, 궁정음악), 그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부가쿠(舞楽)라고 불러. 헤이안 시대(794–1185)에 형식이 정교하게 다듬어져, 지금까지도 황궁, 궁내청 악부, 일부 큰 신사에서 전승되고 있어.


전통적으로는 황족·귀족을 위한 공연이었고, 춤추는 사람은 궁중 전문 악무(樂舞) 담당 관원. 지금은 궁내청 악부(宮内庁 楽部)의 연주·공연, 아쓰타 신궁, 가시마 신궁 등 대형 신사 의식, 해외 공연·교류 행사에서 볼 수 있어. 부가쿠는 엄청나게 느리고 절제된 움직임이 특징. 팔·발의 궤적, 방향 전환, 대형(隊形) 이동이 모두 정해져 있어 실수 없이 기하학적인 패턴이 만들어져.


춤꾼들은 헤이안 시대 스타일의 소쿠타이(束帯)나 카리기누(狩衣) 계열 의상을 입고, 머리에는 화려한 관모(관, 冠)나 가면을 착용. 일부 춤에서는 나무로 조각한 가면을 사용. 가가쿠 악단은 느리고 장중한 리듬 위에, 하모니가 몽환적이고 비현실적인 느낌이라 현대 사람 귀에는 “우주에서 들려오는 음악 같다”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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