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류 오도리

by 구포국수

후류 오도리


후류 오도리(風流踊り)는 현란한 옷·소품을 갖추고, 노래·피리·북·징에 맞춰 재난을 막고, 풍년과 평온한 삶을 기원하며, 죽은 이를 위로하는 일본 각지의 민속무용 묶음. 아와 오도리, 구죠 오도리, 니시모나이 본오도리도 사실은 다 후류 오도리 계열. “풍류(風流)”는 “멋, 취향, 운치” 같은 의미인데, 중세 이후에는 “눈에 띄게 화려하고, 장식에 신경 쓴 것”이라는 뉘앙스로 사용. 일본 문화청·외무성 정의에 따르면 “화려하고 사람 눈을 끄는 ‘풍류’의 정신을 체현하여, 옷과 소지품에 여러 장식을 하고, 노래·피리·북·징 등에 맞춰 추는 민속 예능”.


2022년, 일본 각지의 후류 오도리가 “Furyu-odori, ritual dances imbued with people’s hopes and prayers”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 후류 오도리는 대체로 재난을 물리치기 – 전염병·전쟁·수해 등에서 마을을 지켜 달라는 기원. 죽은 이의 위령 – 전쟁 희생자, 조상, 굶주린 혼령 등을 달래기. 풍작·어업 번창·비를 비는 기도. 축제·연중행사에서 지역민이 세대를 넘어 함께 모이는 장 등 결과적으로 마을 정체성·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는 힘이 됨. 그래서 유네스코는 후류 오도리가 “사람들을 연결하고, 코로나 같은 재난 시에도 공동체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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