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구분
에도 시대 / 도쿠가와 시대
에도 / 도쿠가와 시대는 보통 1603년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쇼군이 된 때 ~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 막부가 무너질 때까지를 말하고, “사무라이 군사정권이 250년 가까이 일본을 통치하면서, 대체로 평화·경제성장·도시 문화(우키요에·가부키)가 꽃핀 동시에, ‘쇄국’과 신분제에 묶여 있던 시대”.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전국 다이묘를 제압하고, 1603년 쇼군(征夷大将軍)으로 임명되면서 에도(지금의 도쿄)에 도쿠가와 막부를 열어. 1868년 메이지 유신 때 막부가 해체될 때까지 15대 쇼군, 약 265년 동안 지속.
중앙의 막부(바쿠후) 와 전국의 번(藩, 다이묘 영지) 가 함께 통치하는 구조라서 “바쿠한(幕藩体制) 체제” 라고 불러. 각 번은 내부 자치권이 있었지만, 도쿠가와 친족/측근 다이묘에게 좋은 땅을 배분하고, 잠재적 반대 세력(외번)에는 여러 제약을 걸어 중앙에 도전 못 하게 했어. 산킨코타이(参勤交代)는 1635년부터 완성된 제도로서 다이묘들은 1년은 에도, 1년은 자기 번에서 지내야 하고, 가족은 항상 에도에 사실상 ‘인질’처럼 둬. 에도 왕복 행렬·이중 생활에 드는 비용이 엄청나서 다이묘가 군사력 집결 대신 소비에 돈을 쓰게 만들고, 동시에 에도에 다이묘 행렬·상인·숙소·도로가 발달하는 효과도 있었어.
에도시대 사(士)·농(農)·공(工)·상(商) 네 계급 구조. 위에서 아래로 내려갈수록 사회적 명예는 낮지만, 현실에선 상인들이 경제력을 쥐고 사무라이보다 부유한 경우도 많았고, 완전히 경직된 신분제라기보다 이념상·법제상 틀에 가까워. 1630~40년대에 걸쳐 도쿠가와 이에미쓰가 기독교 탄압과 함께 외국 통제를 강화하면서 흔히 “쇄국”이라 부르는 체제가 자리 잡아. 일본인의 해외 출입 및 귀국 금지, 스페인·포르투갈 상선 추방, 외국 선박 출입 항구 제한 등이 주요 내용. 실제로는 완전히 문을 닫은 것은 아니고, 아주 제한적·관리된 국제 관계가 유지. 나가사키 데지마: 네덜란드 상관 1곳 (유일한 서양 교역 창구). 조선: 통신사(외교 사절)를 쓰시마번을 통해 교환. 류큐 왕국·에조(홋카이도)·아이누와도 각각 다른 방식으로 교류 → 즉, “개방된 일부 창구 + 엄격한 통제” 가 에도 외교의 특징. 쇼군의 도시 에도는 18~19세기에는 인구가 100만에 가까운,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