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업
히타치
히타치(日立製作所, Hitachi, Ltd.)는 1910년 ‘광산용 전동모터’에서 출발해, 지금은 전력·철도·디지털·산업·헬스케어를 아우르는 “소셜 이노베이션(사회 혁신) 그룹”으로 변신한 일본 대표 종합 전기·인프라·디지털 기업. 창립: 1910년, 이바라키현 히타치 시. 창업자: 오다이라 남페이(尾平南平 / Namihei Odaira) – 광산용 모터를 자체 개발한 전기 엔지니어. 본사: 도쿄도 치요다구 (Tokyo, Japan). 매출: 9조 7,833억 엔. 자회사 수: 618개. 전 세계 임직원: 약 28만 명.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일본 TOP 5 안에 드는 그룹이며, 특히 AI·전력망·디지털 서비스 쪽 성장 덕분에 최근 몇 년간 “히타치 부활” 사례로 자주 언급.
1910년, 이바라키현 히타치 광산의 설비 수리공장으로 출발. 여기서 만든 5마력(5hp) 유도 전동기가 히타치의 첫 제품. 당시 일본은 산업용 기계를 거의 수입에 의존하던 시기였는데, 오다이라가 “국산 모터”를 만들어내며 기술 독립의 상징이 됨. 사명 ‘日立(히타치)’는 “해(日) + 일어날(立)” = “해가 떠오르다(일출)” 라는 뜻.
전쟁 후, 전동기·변압기·전차·엘리베이터·가전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1924년 일본 최초의 대형 전기 기관차, 1930년대에는 변압기·계측기, 1930년대 후반부터 엘리베이터·냉장고 생산을 시작. 고도성장기에는 전력·철도·중전기·가전·IT까지 “없는 게 거의 없는” 전형적인 일본식 종합 전기·중공업 기업으로 성장.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반도체·TV·정보통신 등에서 수익성이 악화되며 대규모 적자. 1000개가 넘던 자회사·사업을 600여 개 수준으로 대폭 정리, Hitachi Metals, 화학 관련 사업, 디스플레이 등 비핵심 사업을 매각하며 구조조정을 단행.
히타치는 스스로를 “Social Innovation Business Company” 로 정의하면서, IT(디지털) × OT(운영기술) × 제품(설비)를 묶어 인프라·산업·에너지의 DX(디지털 전환)를 돕는 기업으로 방향 전환. 2016년 Lumada 라는 디지털 플랫폼·브랜드를 도입, 2020년대 들어 Lumada 관련 사업이 핵심 이익의 4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