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10대 산

by 구포국수

후지산


후지산(富士山, ふじさん)은 “일본 하면 떠오르는 그 산”이자, 신앙·예술·관광이 모두 겹쳐 있는 상징적인 화산. 위치: 혼슈(本州) 중부, 시즈오카현·야마나시현 경계. 높이: 3,776.24m –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 종류: 활동 중인 성층 화산(stratovolcano). 마지막 분화: 1707–1708년 ‘호에이(宝永) 대분화’. 국립공원: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 안에 포함. 산 모양이 아주 균형 잡힌 원뿔형이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산 실루엣 중 하나”로 자주 언급.


후지산은 대략 10만 년 전부터 형성된 복합 화산으로 오래된 고미타케산, 그 위에 쌓인 고(古)후지, 그리고 가장 최근에 형성된 신(新)후지 층이 겹쳐 있는 구조라고 알려져 있어. 정상에는 직경 약 800m 정도의 분화구가 있고, 그 둘레를 따라 걷는 “오하치메구리(お鉢巡り)” 코스가 있어. 화산학적으로는 이즈-보닌-마리아나 호(arc)의 북쪽 끝에 속하는 화산으로, 일본 열도 판 경계의 활동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


1707년 ‘호에이 대분화’ 때 산 남동 사면에 새로운 분화구(지금의 호에이 화구)를 만들었고,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당시 수도였던 에도(지금의 도쿄)까지 덮어 농작물 피해·기근을 일으킴. 이 분화는 지난 8,000년간 후지산 분화 중 가장 큰 규모로 평가. 일본 정부와 도쿄도는 “언젠가 다시 분화할 수 있다”는 전제 아래 피난 계획·재난 대응 시뮬레이션(최근엔 AI 시뮬레이션 영상까지) 등을 꾸준히 준비. 후지산은 오래전부터 산악 신앙의 대상이었고, “후지산 그 자체가 신령(神霊)”으로 여겨져. 산 기슭에는 후지산 홍수(富士山本宮) 아사마 신사(浅間大社) 등 수많은 아사마(浅間) 신사가 있어 화산·물의 신을 모셔.


옛날에는 정상 부근이 신성 구역이라 여성이 등산하는 것이 금지되기도 했는데, 1872년 정부 칙령으로 이런 금지 관행은 공식적으로 폐지. 시·노래·연극·애니메이션·만화까지 “일본 = 후지산” 이미지가 워낙 강해서, 온갖 매체에서 반복해서 등장. 후지산은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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