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사케
닷사이
닷사이(獺祭, DASSAI)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岩国) 지역의 양조사(구 아사히주조/旭酒造)가 만드는 사케 브랜드로, 철학이 아주 선명: “우리는 준마이다이긴죠만 만든다”는 방향(원가가 올라가도 맛을 우선). 그리고 2025년 6월 1일에 회사명도 Asahi Shuzo → DASSAI Inc.로 바꿔. 공식 설명에 따르면 “獺祭”는 직역하면 ‘수달(獺) 축제(祭)’로, 예전 야마구치 쪽 강가에서 수달이 잡은 물고기를 늘어놓는 모습이 마치 축제 같아서 생긴 말.
닷사이는 라인업이 많지만, 입문은 보통 이 “클래식 3종”에서 시작. 숫자는 정미율(남겨둔 쌀 비율)로, 낮을수록 더 많이 깎은 쌀을 썼다는 뜻. 닷사이 45: 야마다니시키를 45%까지 정미. 과일향+섬세한 단맛, 가장 범용/데일리 느낌. 닷사이 39: 39% 정미. “넥타 같은 단맛, 길고 밝은 피니시”처럼 더 농익은 인상이란 소개. 닷사이 23: 23% 정미. 꽃향이 섬세하고 꿀을 떠올리게 하는 질감/여운을 강조. 닷사이 Beyond: “23을 넘어서는 최고급” 컨셉. 정미율은 비공개로 두고, ‘정미율 이상의 품질’이 목표.
닷사이는 사케 업계에 상업용 원심분리기를 처음 도입했다고 밝히고, 압력을 거의 안 주고 술을 분리해 향·질감을 손상 덜 시키는 쪽을 강조. 탄소 여과를 안 쓰고, “차갑게 병입→65℃ 살균”. 닷사이는 미국 뉴욕에 해외 첫 양조장을 열고 DASSAI BLUE라는 라인을 만들었고, 공식 발표로는 양조장 개장이 2023년 9월 23일. 닷사이 같은 ‘긴죠계(향 중심)’는 보통 차갑게(냉장~살짝 차갑게)가 향·깔끔함이 좋아. 안주 페어링은 흰살생선/스시, 가리비·새우, 두부·유바, 담백한 치즈 같은 “향을 해치지 않는” 쪽이 잘 맞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