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 이치방 시보리

10대 맥주

by 구포국수

기린 이치방 시보리


기린 이치방 시보리(一番搾り, Kirin Ichiban Shibori)는 기린(麒麟) 맥주의 대표 프리미엄 라거로, 이름 그대로 “첫 번째로 짠 맥즙(1번 맥즙)만” 쓰는 콘셉트가 핵심. 기린은 1990년에 “이치방 시보리”를 첫 맥즙만 사용한 독특한 맥주로 출시. 맥주를 만들 때 맥아를 당화한 뒤 걸러 맥즙(wort)을 뽑는데, 일반적으로는 1번 맥즙 + 2번 맥즙을 섞어 쓰는 경우가 많아. 그런데 이치방 시보리는 1번 맥즙만 사용하는 걸 전면에 내세움. → 결과적으로 브랜드가 말하는 방향은 잡미/거친 맛을 줄이고, 더 정제된 맛(Refined taste)을 내는 것.


맛의 캐릭터는 “맥 본연의 감칠맛이 느껴지는, 조화롭고 마시기 편한 맛” 쪽. 체감상으로는: 향이 과하게 튀기보단 몰트의 깨끗한 단맛/고소함, 홉 쓴맛은 부드럽게 정리, 뒤끝이 깔끔해서 식중주로 쓰기 좋음. 기린은 “이치방 시보리”를 베이스로 여러 확장. 차갑게(냉장) + 유리잔에 따르기: 라거 특유의 깔끔함이 잘 살아나. 페어링은 스시/사시미, 야키토리(소금), 튀김, 나베처럼 “음식 맛을 덮지 않는” 조합이 잘 맞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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