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넷은 인도를 전략 모델로 선보인 소형 SUV다. 현대 베뉴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인도 시장에서는 사전계약 하루 만에 6,500대가 넘는 주문을 받아 크게 흥행했다. 한국 시장에는 기아 스토닉과의 판매 간섭을 방지하기 위해 판매되지 않고 있었다.
(사진=중국 특허청)
전면부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다. 특히 출시를 앞두고 실사진이 유출된 신형 K3(프라이드 후속)와 닮은 인상이다. 'ㄱ'자 헤드램프는 각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이어지는 가로형 램프, 범퍼 굴곡을 따라 내려가는 세로형 램프로 구분된다. 그릴 면적을 키우고 스키드 플레이트를 덧대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사진=중국 특허청)
헤드램프는 트림에 따라 LED 방식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로 나뉜다. 휠도 두 가지 디자인의 전면가공 휠이 제공된다. 두 타입 모두 정지 상태에서도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마감됐다. 기존 쏘넷에 있던 GT라인 트림의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사진=중국 특허청)
후면부는 기존 쏘넷의 가로형 헤드램프를 크게 손봤다. 셀토스, 신형 모닝, 출시를 앞둔 신형 카니발 등과 마찬가지로 가로형 헤드램프 끝단에서 직각으로 꺾여 내려가며 테일게이트를 감쌌다. 내부를 구성하는 LED 램프는 'ㄷ'자 형태로 마무리해 차폭을 강조한다. 범퍼는 무광 블랙 및 실버 가니시로 구성되어 있다. 양쪽에는 'ㄱ'자 리플렉터가, 중앙에는 후진등이 달려 있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1.2 가솔린, 1.0 가솔린 터보, 1.5 가솔린 터보를 유지할 방침이다. 여기에 일부 지역에는 1.5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되어 최고출력 119마력을 발휘한다.
신형 쏘넷은 내년 인도 및 동남아, 중국 등지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서는 여전히 판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판매 간섭이 우려되었던 스토닉이 단종됐지만, 형제차 베뉴가 여전히 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