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아이오닉 6 2WD 18인치, 524km로 1위
ㆍ실제 주행거리는 최대 600km까지 가능
전기차 보급이 막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전기차와 관련된 가장 큰 고민은 끊이지 않고 있다. 바로 충전 문제다.
전기차는 충전이 간편하고 충전 요금이 싸다는 강점이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유류비와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다. 하지만 주유소와 비교해 여전히 낮은 보급률, 긴 충전 시간, 충전기 고장 및 여러 안전 문제로 인해 전기차는 최근 소비자들과 거리가 좀 멀어졌다. 여전히 전기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은 '한 번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느냐'를 가장 많이 고민한다.
그렇다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가장 긴 전기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복합 주행거리 기준으로 국산차 가운데 다섯 모델을 꼽았다. 차종별 주행거리가 달라지는 모델은 가장 많은 주행거리를 인증받은 트림을 골랐다.
ㅡ
5위.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18인치 : 433km
ㅡ
KG모빌리티를 부활시킨 베스트셀러, 토레스의 전동화 버전이다. 204마력(152.2kW) 모터와 73.4kWh 리튬인산철 배터리 조합으로 1회 충전 시 433km를 달릴 수 있다.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가 아직 재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목을 끌 수 있는 유일한 KG모빌리티 전기차다.
ㅡ
4위. 현대 아이오닉 5 롱레인지 2WD 19인치 : 450~458km(빌트인캠 미장착 시)
ㅡ
아이오닉 5 가운데 가장 높은 주행거리를 보이는 모델은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이다. 빌트인캠 장착 모델이 450km, 내장형 블랙박스 옵션인 빌트인캠을 빼면 458km까지 달릴 수 있다. 후술할 전기차들보다 아쉽다고 느껴질 만한 주행거리지만, 도심에서는 주행하기에 따라 500km를 충분히 넘길 수 있다.
ㅡ
3위. 기아 EV6 롱레인지 2WD 19인치 : 470~475km(빌트인캠 미장착시)
ㅡ
EV6의 경우 롱레인지 2WD 19인치 모델의 주행거리가 475km까지 나타난다. 빌트인캠 옵션을 장착해도 470km다. 동일한 사양을 갖춘 아이오닉 5보다 20km나 더 긴 주행거리다. EV6의 공력성능과 효율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ㅡ
2위. 기아 EV9 2WD 19인치 : 501km
ㅡ
기아 EV9은 올해 출시된 국산 첫 대형 전기 SUV다. 2WD 19인치 모델 기준 501km라는 기아 전기차 가운데 최고의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3D 언더커버와 공력 휠, 프론트 범퍼 에어커튼등의 기술이 접목됐기에 나타날 수 있었던 수치다. 국내 주행거리 인증이 매우 인색한 만큼 실 주행거리는 환경에 따라 600km까지도 가능할 전망이다.
ㅡ
1위. 현대 아이오닉 6 롱레인지 2WD 18인치 : 524km
ㅡ
아이오닉 6는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을 활용한 두 번째 현대차다. 파격적인 외관과 상품성으로 출시 초기 큰 인기몰이를 했다. 아이오닉 6의 주행거리는 모델별로 차이가 크지만, 가장 긴 거리를 갖는 모델은 524km를 달리는 롱레인지 2WD 18인치 모델이다. 해당 모델은 공기저항계수 0.21을 기록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산차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공기역학 성능이며, 해외 경쟁 모델과 겨뤄봐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