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 10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우파푸른하늘(이하 우파TV)은 신형 포터에 대한 영상을 공개했다.
우파TV는 신형 포터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며 “정보의 정확성을 위해 이전 영상들과 다르게 이번에는 차분하게 정리를 하며 영상을 촬영했다”고 말하며, 포터 후속 모델에 대한 정보 정확성을 강조했다.
(사진=유튜브 우파푸른하늘)
1세대 모델부터 포터는 정해진 차체 규격 내 짐칸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후드가 없는 원박스 캡오버 스타일 구조를 사용했다. 그러나 차후 출시될 신형 포터는 과거 현대가 출시했던 또 다른 소형 상용차인 리베로와 유사한 세미보닛 형 1.5박스 형태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지적받던 포터의 안전성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될 예정이다. 추가로 운전석과 동승석 바로 아래에 존재하던 현행 모델의 파워트레인 위치가 소폭 변경된다. 이를 통해 현행 모델 대비 실내 공간도 더욱 확보가 가능해진다.
(사진=유튜브 우파푸른하늘)
또한 포터 후속 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 우파TV는 “실제로 구급 대원들이 포터 관련 사고가 났다고 하면 출동을 기피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고 현장이 다른 차량 대비 처참하며 탑승자의 다리 확인이 필수.”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포터의 안전성이 왜 대두되었는지도 설명했다. “포터의 경우 생계형 차량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안전성 테스트가 다른 차량 대비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포터 후속 모델의 경우 2022년 개정된 자동차 안전성 관련 법규에 따라 신규 모델부터는 개정된 충돌 테스트 항목을 통해 충돌 안전성 테스트를 통과해야 출시가 가능해진다. 충돌 테스트 변경안에 따르면 50km/h 속도로 고정벽 정면충돌 테스트를 실시해야 한다. 테스트 진행 후 인체 상해, 조향장치 변위량, 문 열림 평가, 연료장치 평가 등 항목 기준을 만족해야 출시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2024년까지는 인체 상해, 연료장치 관련 항목만 통과하면 판매가 가능하다. 조향장치 변위량, 문 열림 평가 등 항목은 2027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아직은 약 4년의 시간이 남은 상황이다. 그 기간 동안 포터 후속 모델에 대한 개발은 꾸준히 진행될 예정이다.
우파TV 역시 “신규 법규가 적용되는 2027년까지는 시간이 남은 만큼 포터 후속 모델의 출시까지 제법 시간일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목격되고 있는 포터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모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사진='숏카' 인스타그램)
포터 후속 모델로 추정되는 모델은 테스트뮬로써 정확히는 스타리아 기반의 PBV 모델이다. 앞서 현대자동차 그룹은 2023년 5월 PBV 사업을 공식화했다. PBV는 플랫폼에 외관만 바꾸면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기능으로 변경이 가능한 특수 목적 차량을 뜻한다.
현재 국내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 차량은 스타리아 기반의 전기 PBV 모델로 스타리아와 동일한 1.5박스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스타리아 기반의 PBV 모델 중 화물칸을 적용한 모델은 포터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1톤 상용차다.
(사진=유튜브 우파푸른하늘)
업계 관계자 역시 “현재 목격되고 있는 차량이 완벽히 포터 후속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강화되는 화물차 법규에 따라 포터 후속 모델 역시 캡오버 형태 대신 세미 보닛 형태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스타리아 기반의 전기 PBV 모델이 포터를 완벽히 대체한다면 포터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포터와 동일한 역할을 수행할 스타리아 기반 전기 PBV 모델은 늦으면 2025년 출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