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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orque Dec 05. 2023

"싼타페 아니다".. 한 달 판매율 455% 급증한 차

ㆍ 10월 판매량 급상승 국산차 TOP 5

ㆍ 아이오닉 5, EV6 등 EV 판매량 회복

ㆍ 쉐보레 판매 급증.. 타호 455.5%↑


10월 국산차 판매량이 공개됐다. 총 11만 4,574대를 판매하며 전월대비, 전년 동월 대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최다 판매는 여전히 현대차다. 5만 6,732대를 판매하며 3달 연속 선두를 지켰다. 수요가 꾸준한 차종에 신차효과까지 더해지며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파악된다. 기아가 4만 2,960대로 그 뒤를 따랐고, 이후로는 제네시스(7,596대), 한국GM(4,469대), KG 모빌리티(3,804대), 르노 코리아(1,451대) 순으로 자리했다.

판매대수로만 보면 여전히 기아 쏘렌토와 카니발, 현대 싼타페와 그랜저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전월대비 판매량으로 보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 아이오닉 5를 비롯한 일부 전기차, 그리고 쉐보레 RV 라인업의 판매량 회복이 큰 주목을 받는다. 세부적으로 어떤 모델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는지 다섯 차종으로 정리해봤다.

현대 아이오닉 5 (전월대비 +108.7%)

10월 들어 현대차 전기차가 기세를 회복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337대 판매로 9월 대비 62.0% 증가했고, 아이오닉 6도 전월대비 37.2% 상승한 472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도 덕을 많이 본 모델은 아이오닉 5다. 705대에 불과했던 9월 대비 2배가 넘는 1,471대를 판매하며 5월 이후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고성능 아이오닉 5 N은 이 가운데 95대가 팔렸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전월대비 +113.7%)

올해 가장 주목받는 국산차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 달간 3,043대를 판매하며 그간의 부진을 극복했다. 셀토스를 꺾고 소형 SUV 1위 자리를 차지한 것도 의미가 크다. 이달 판매될 2024.5년형은 트림별 가격이 120만 원 인상됐지만, 여전한 가성비 선택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기아 EV6 (전월대비 +160.2%)

EV6는 10월 한 달간 1,564대를 판매했다. 9월에는 601대로 아이오닉 5보다도 부진했던 실적이었으나 현재는 오히려 아이오닉 5를 꺾은 것이다. 그러나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또한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현대차와는 달리, 기아는 EV6를 제외하면 전기차 판매가 크게 뛰지는 않았다.

쉐보레 콜로라도 (전월대비 +268.1%)

10월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뿐 아니라 대부분의 쉐보레 수입 라인업의 판매량도 같이 상승했다. 여러 모델이 존재하지만 특히 주목받는 것은 콜로라도다. 9월 91대에서 10월 335대로 부쩍 증가했다. 콜로라도는 최근 저수지 속에서 뛰어난 수밀성으로 차주 일가족의 목숨을 살린 소식이 화제였다. 이것이 향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해 볼 만하다.

쉐보레 타호 (전월대비 +455.6%)

판매량 상승의 가장 큰 수혜자는 풀사이즈 SUV 타호다. 판매 대수는 50대로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9월에 겨우 9대를 판매했었다는 걸 감안하면 판매량 증가율로는 무려 455%에 이른다. 타호 정도의 풀사이즈 차량 수요가 국내에서 크지 않다는 것을 고려하면 큰 의미를 둘 만한 성과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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